집값, 대출이율 하락으로 봄시장 매력적

음력설이 있었던 새해1월의 광역밴쿠버(GVA) 부동산 판매량은 2019년 12월에 비해 눈에 띄게 저조했는데, 1월동안 나빴던 날씨와 코로나바이러스 발발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결과인 것 같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REBGV)) 의 2020년 1월 통계보고에 따르면 주거용 주택이 총 1,571가구가 팔려서 판매량으로만 본 절대판매율이 2019년1월보다 42.4% 상승, 작년 12월보다는 22.1% 하락을 보였다. 이 것은 지난10년간의 평균보다9.5% 높아 강한 회복세를 보여줬던 1달전에 비해, 현저히 저조하여 지난10년간의 평균보다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예상보다 많이 내려간 공시지가를 받고 집주인들이 리스팅을 꺼려하기 때문에 리스팅량이 감소한 현상이다.
1월에 새로 리스팅된 집들은 3,872가구로 2019년 1월보다 20.1% 감소했고 이것은 1월의 과거 10년 평균에 비교해서 17.4% 감소한 양이다. 현재 리스팅 총량은 8,617가구로 10,808가구였던 작년 1월에 비해 20.3%가 감소한 량이다. 수요는 과거 10년평균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리스팅 공급량이 부족한 현상이 앞으로 가격상승을 유도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 기간 전체적인 리스팅대비 판매율은 18.2% 였고, 대개 분석가들은 판매율이 일정기간동안 12%미만을 유지하면 가격하락의 압력을 받는다고 말한다.
종류별로 보면 리스팅수 대비 단독주택 판매율이 11.6%, 타운홈이 22.6%, 콘도가 23.9%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2019년 12월 결과에 훨씬 못미치는데, 1월동안 나빴던 날씨와 코로나바이러스 발발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결과인 것 같다.
12월 메트로 벤쿠버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431,200으로 작년 1월 보다 1.7% 하락했고 콘도 평균가격은 $663,200로 2019년 1월 보다 1% 하락했으며, 타운홈 평균가격은 $782,500으로 2019년1월 보다 0.7% 하락했다.
월별로 보면 각각 6개월전보다 1%, 1.5%, 1.6%가 주택종류 순서별로 상승했다. 달리 말하면 대략 6개월 전부터 조금씩 회복한 판매율과 함께 줄어든 새 리스팅량에 힘입어 가격이 조금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할 수 있다.

모기지 이율 하락
모기지 시장은 다시 대출이자를 내렸는데 ratehub.ca에 올라오는 5년 고정 모기지 최저율이 2.44%까지(2월13일 검색) 떨어진 것이 보인다. 나빴던 날씨와 코로나바이러스 발발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지만 그동안 바닥을 보인 집값과 대출이율 하락으로 봄 부동산 시장이 바이어들에게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같다. 다만 새리스팅량의 감소로 판매가 늘지 못할 것이 예상된다.

럭셔리 부동산
미중 무역전쟁과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코로나 바이러스 파동 등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세계 럭셔리 부동산도2020년부터 바닥을 친 가격에서 조금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밴쿠버에는 특히 외국 바이어들에게 2016년에는 15% 2018년에는 20%의 추가 취득세가 현 정부에 의해 부가되었고, 중국바이어들도 많이 감소하여 럭셔리 마켓은 앞으로도 한동안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벤쿠버 럭셔리 마켓은 2020년에 평균가격이 5% 하락이 예상되어 로칼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