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지금이 바닥?

주택과 콘도 가격 사이의 간극 눈에띄게 줄어

 

2019년 7월1일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공시지가가 새해1월초 집으로 배달되었다.
광역밴쿠버(GVA)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6%까지 공시가격이 내려가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다.
그동안 땅의 가치가 컸던 단독주택들이 더 많이 하락했는데 UBC근처 고급주택들은 평균16%이상 내려갔다. 밴쿠버에서 집은 평균 11% 그리고 콘도는 평균 7%정도 하락했다.
이에 반해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벤쿠버에서 집을 팔아 집값이 싼 밴쿠버아일랜드(Vancouver Island)나 위슬러로 많이 은퇴 이주함에 따라 이 지역들은 공시지가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른곳도 있다고 한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 의 12월 통계보고에 따르면 주거용 주택이 총 2,016가구가 팔려서 판매량으로만 본 절대판매율이 2018년 12월보다 88.1% 상승, 올해 11월보다는 19.3% 하락을 보였다. 이것은 지난10년간의 평균보다9.5% 높은 것이다.
12월 현재 MLS®리스팅 총량은 8,603가구로 2018년 12월보다 16.3% 증가, 2019년 11월 10,770가구보다 20.1% 감소한 것이다. 2019년 후반의 반등한 판매율로 적체된 리스팅을 어느정도 해소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기간 전체적인 리스팅 대비 판매율은 23.4% 였고, 대개 분석가들은 판매율이 일정기간동안 12% 미만을 유지하면 가격하락의 압력을 받는다고 말한다. 종류별로 보면 리스팅수 대비 단독주택 판매율이 15.2%, 타운홈이 25.7%, 콘도가 32.5%를 보이고 있다.
12월 메트로 벤쿠버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423,500으로 작년 12월 보다 4% 하락했고 콘도 평균가격은 $656,700로 2018년 12월 보다 2.7% 하락했으며, 타운홈 평균가격은 $778,400으로 2018년12월 보다 2.4% 하락했다.
월별로 보면 각각 한달전보다 0.6%, 0.8%, 0.7%가 주택 종류순서별로 하락했다. 달리 말하면 판매율은 극히 활동이 없었던 작년에 비해 많이 증가한것 같으나 가격은 아직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동안 계속 올라가는 렌트비 때문에 생애 첫 집 구매자들이 구매에 많이 참여했고 모기지 스트레스테스트 때문에 모기지를 많이 받을수 없어, 비교적 값이 싼 콘도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콘도 매매 상대적으로 활발

단독주택은 콘도보다 훨씬 이전부터 뜨거웠었고, 그만큼 침체도 빨리와서 구매자가 많이 줄어든 약2년전부터 계속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했으나 지금은 속도가 누그러져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이 바닥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다. 이제 단독주택과 콘도 가격사이의 간극도 눈에 띄게 줄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좋지 않지만 광역밴쿠버의 경제는 여전히 전망이 좋고 매년 30,000명의 인구가 이민 등의 이유로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단독주택 공급율의 증가량은 오히려 감소 추세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단독주택 구매를 권장해드리고 싶은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