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주택경기 다소 상승

저금리, 풍부한 물량, 낮은 가격…구매자 눈길

 

7월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구매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들어 두번째로 높은 거래 기록을 세웠다.
멀티리스팅서비스(MLS)거래를 관장하는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2,557건으로 6월 대비 23.1%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10년 평균 7월 거래량을 7.8% 밑도는 수준이다.
“주택거래 활동은 10년 평균 거래량을 밑돌았지만 올 봄의 시장보다 활발하게 움직였다. 현재 구매자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물량, 낮은 가격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애쉴리 스미스 협회장은 시장상황을 전했다.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를 통합하여 메트로 밴쿠버 MLS에 새로 등록된 리스팅은 4,613건 이었다. 이는 작년 7월 대비 3.3% 감소했고 전월 대비 2.9% 감소한 수준이다.
현재 MLS에 등록된 총매물수는 14,240건으로 작년 7월 대비 17.3% 증가했고 6월 대비 4.9% 감소했다.

거래량 증가
기준가 $995,200

한편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리스팅 대비 거래율은 18%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 13.5%, 타운하우스 20%, 그리고 아파트는 22%였다.
관계자들은 이 수치가 20% 이상을 수개월 유지하면 가격상승 압력이 작용한다고 본다.
“지역시장 여건을 더 잘 이해하려면 현지 부동산 중개인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을 세우고 장기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스미스 협회장은 말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 주택가격지수 종합 기준가격은 99만5천200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7월 대비 9.4% 하락했고 6월 대비 0.3% 하락한 수준이다.
단독주택의 지난달 거래량은 841건으로 지난해 7월 대비 32%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1백 41만 7천 달러로 지난해 7월 대비 10.5% 하락했고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1,243건으로 지난해 7월 대비 15.2% 증가했다. 아파트의 기준가격은 65만3천200 달러로 지난해 7월 대비 8.8% 하락했고 6월 대비 0.2% 하락했다.
듀플렉스와 타운하우스의 거래량은 473건으로 지난해 7월 대비 33.6%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77만 달러로 지난해 7월 대비 9% 하락했고 6월 대비 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