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수익 동시 이룬 성공 경영…자산 4억 달러 눈앞

한인신협 (Sharons Credit Union. 전무:석광익) 제 29차 정기총회가 19일 오후 6시 써리 신협지점 회의실에서 1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인신협은 경영보고를 통해 ‘성장’과 ‘수익’ 두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은 성공적인 한 해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자산 4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신협의 이같은 적극적인 경영목표 설정은 글로벌 경제가 지난 10여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호전기로 돌아서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2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으로 금융환경이 현실적인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어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 날 총회에서 발표된 결산보고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자산이 전년보다 18% 성장한 3억7천2백만 달러에 도달해 4억 달러에 근접했다. 대출 총액도 주택 모기지의 폭발적인 40%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32% 증가한 3억1천3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광익 전무는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 관리가 잘 이루어져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균형잡힌 성장이어서 더욱 성과가 빛이 난다”고 평가했다. 석 전무는 “이러한 결과가 이루어 지도록 협력해준 1만여명의 조합원과 이사진 및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도 성장시 위험요소인 자본적정율, 지불준비금 및 위험관리 등이  금융감독 규정의 항목에 어느것도 저촉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연체율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계 은행의 밴쿠버점 개설과 금융기관간의 경쟁구도가 절정을 이루었으나 조합원의 한결같은 이용과 개선된 조합의 이미지가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기 순이익도 전년대비 10%, 122,000 달러 증가한 140만 7천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이사회는 지난 2월 당기 순이익의 37%에 달하는 693,000 달러를 배당금과 이용고 배분으로 조합원에게 환원했다. 한인신협은 지난 1991년 이후 매년 배당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누적 총액이 1,530만 달러에 달한다.
올 30주년 기념행사에 조합원 모두 참여 기대
이 날 총회에서는 이사진의 일부 교체가 이루어졌다. 이인순 이사가 사임하고 권태임 씨(63)가 신임이사로 선임됐다. 권태임 새 이사는 1975년 캐나다로 이민후 TELUS 전신인 BC TEL에서 30여년간 근무한 IT 업무경력 인사이다. 권 신임이사는 한인신협의 IT 금융업무 분야에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는 한인신협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념식과 경품행사 및 조합원 자녀 특별 장학금 지급 등을 기획중 이라고 밝히고 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30주년 행사에 동참해 축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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