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차 위기 중의 호황

메트로밴쿠버 부동산의 9월통계를 보면 3,643가구가 팔려, 최근 10년간 평균보다 44%가 더 많이 팔린 가히 호황에 가까운 시장이라고 할수 있다. 가을이 되자 점점 드러나는 코로나 2차 위기도 걱정이긴하지만, 정부보조로 인한 유동성이 여전히 넘치고 은행 이자가 사상 최저인 환경이 부동산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독자들이 기억하다시피 2016,2017년 정점을 찍었던 밴쿠버 부동산시장은 2018,2019년 올해까지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 했었다. 예기치 못하게 코로나 위기를 오래동안 겪고있는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빨리 회복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단기간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이민자와 유학생수의 감소, 집에서 일하는 환경이 렌트수요를 감소시켜 콘도시장이 위축되고 콘도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에 반해 외곽의 땅이 넓은 단독주택의 수요가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지난 달에도 예측을 했지만 그 숫자는 9월 괄목할 만큼 증가했다.
메트로밴쿠버에 새로 리스팅된 6,402가구의 주택수는 작년 9월보다 31.6% 증가한 것이고 올8월보다10% 증가한 것이지만 그 만큼 판매도 잘돼, 현재 리스팅 총수는 오히려 작년보다 2.6% 지난 달보다 2.3%가 줄었다.
9월 총 리스팅 대비 판매량은 27.8%를 기록했고 단독주택이 28.3%, 타운홈이 36.1%, 아파트가 24.8%였다. 판매량이 20% 이상이면 집값 상승압력을 받는다고 한다.
판매율도 기록적으로 증가해 단독주택이 작년9월보다 76.8% 증가했고 평균가격은 $1,507,500으로 작년9월보다 7.8%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아파트 평균가격은 $683,000으로 작년9월보다36.9% 판매율 증가, 4.5% 가격증가를 보였다.
9월은 특히 위슬러, 스콰미쉬, 썬샤인코스트 등이 선전했다. 단독주택은 특히 노스밴쿠버와 포트 코퀴틀람이 좋았다.

FVREB역사상 9월 최고 기록
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는 9월 2,231가구를 팔았고 이 것은 작년 9월보다 66.1% 증가한 것이며 올8월보다 9.4% 증가한 것이어서 FVREB역사상 9월 최고 기록이라 한다. 지난 7,8,9월의 단독주택판매가 전체판매량의 47%를 차지했다고 하니 지금 Fraser Valley부동산의 단독주택은 뜨겁다고 볼 수 있다. 팔기에 좋은 기회인만큼 새로 리스팅되는 집들의 수도 많이 늘어나면서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032,700로 작년 9월보다 8.7%, 지난달 보다 1.3% 늘었으며, 타운홈은 $567,300로 작년 9월보다 4.0%, 지난달보다 1.3% 늘었고 아파트는 $436,900로 작년9월보다 4.7%, 지난달보다 0.1% 증가했다.
Fraser Valley에서는 노스써리, 써리센트럴, 화이트락, 랭리, 미션 등의 단독주택이 특히 선전했고 2017년 피크때의 평균가격을 넘어서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