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증가에 홈 바이어 ‘관망세’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의 리스팅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홈바이어들의 활동은 장기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가 4일 발표한 새해들어 첫 통계자료에 따르면 협회가 주관하는 멀티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서 매매된 숫자는 총 1,103 건이었다. 지난해 1월 대비 39.3% 하락했고 전 달 대비 2.9% 감소한 수치이다.
1월의 거래량은 10년 평균 1월 거래량을 36.6%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 2009년 이후 1월 거래량으로는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몇개월전과 비교할 때 오픈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바이어들은 구매를 보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필 무어 협회장은 말했다.
지난달 MLS에 새로 등록된 매물은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콘도 등 총 4,848 건 이었다. 지난해 1월 대비 27.7%, 지난달 12월 대비 244.6%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현재 MLS에 등록된 총 매물은 10,808건으로 지난해 1월 대비 55.6% 증가했고 12월 대비 5.2% 증가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 대비 거래비율은 10.2%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6.8%, 타운하우스 11.9% 와 콘도 13.6% 였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12% 밑에서 지속되면 가격하락 압력이, 20% 이상을 수 개월 이상 지속되면 가격상승 압력이 발생한다.
“주택가격은 지난 몇개월간 모든 주택유형에서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라고 무어 협회장은 시장환경을 전했다.
가격하락 지속

밴쿠버 지역 모든 주택을 통합한 MLS 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지난달 1백만 19,600 달러였다. 지난해 1월 대비 4.5%, 지난 6개월 가격 대비 7.2% 하락한 수준이다.
“주택시장의 바이어와 셀러를 지탱해주는 경제기초는 강하다. 현재 시장여건은 대체로 지난해 초 정부가 도입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의 강화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무어 회장은 설명했다.
“모기지 자격심사 강화와 함께 금리가 인상하면서 시장에 진입하려는 많은 홈바이어의 구매력이 25%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부연했다.
주택 유형별 동향은 단독주택의 거래량은 339건으로 지난해 1월 대비 30.4% 감소했다.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45만3천400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9.1%, 지난 6개월 가격대비 8.3% 하락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559건으로 지난해 1월 대비 44.8%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65만8천600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1.7%, 지난 6개월 가격대비 6.6% 하락했다.
타운하우스의  거래량은 205건으로 지난해 1월 대비 35.7%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80만600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0.5%, 지난 6개월 가격대비 6.2% 하락했다.

광역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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