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공시지가 발표

BC주내 집값 공시지가가 발표되었다. 1월 2일부터 bcassessment.ca 에 들어가서 주소를 입력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단독주택 시장은 2017년 여름부터 하향세를 보여 지금까지 계속 하향추세이며, 2018년 공시지가 보다 메트로 밴쿠버는 평균 5~10% 하향했다.
프레이져 벨리는 5~15% 상승했고 밴쿠버 아일랜드도 20%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부터 드러나게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한 콘도시장의 공시지가는 작년대비 전지역이 평균 10~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공시지가는 2018년 7월 1일자로 집 상태를 보고 당시 시장가격 조사를 하여 결정하며, 시장의 하향세가 계속 지속된 것으로 볼 때, 현재 실매매 가격은 2019년 공시지가보다 더 내려갈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강화된 모기지 정책으로 인해 집을 살수 없게된 첫 집구매자나 타주 또는 타국으로부터의 이주자는 계속 증가해 렌트시장은 유례없는 낮은 공실율을 보이고 있다.
거기다 메트로 밴쿠버는 최근 세입자들의 요구에 부응한 정치인들의 과도한 세입자보호 렌트 정책 때문에, 렌트전문 빌딩의 거래가가 하락하고 렌트 전문빌딩을 지으려던 많은 개발업자들이 계획을 포기하는 실례가 점점 늘고있어, 실제 렌트물량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게 되어 내년에도 밴쿠버의 렌트비는 평균 7%가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오래된 렌트전문 빌딩을 리노하려면 기존 세입자들의 계약을 그대로 유지 해야하며, 리노 후에 렌트비 상승없이 다시 입주 시켜야 한다는 것이 새로 통과된 규정이다. 렌트비 상승도 인플레이션 만큼만 허용되어, 2019년에는 2.5% 상승을 넘을 수 없게 되어있다.
렌트사업자에게는 치명적인 정책이며 건물의 노화를 더 부추기게 될거라는 우려이다. 렌트사업 투자의 의욕을 상실시켜 장기적으로 렌트물량이 점점 더 말라갈 것이 예상된다.

렌트사업자 투자 의욕 상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자산시장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데 과거 2008년, 2009년 이후 저금리 정책에 의존하여 10년간 유지 되어온 상승장이 마침내 꺽이는 하향장세를 보인다.
물론 원인은 여러가지 이겠지만 오르는 이자율, 중국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의 하향세로 보아 이 하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세계 중국인들의 주택투자의 메카였던 호주, 뉴욕, 밴쿠버 그리고 중국 대도시의 주택시장이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가장 권장 할만한 구매자들은 지금 집을 팔고 업그레이드 할 분들이다. 현재 고가의 주택들의 가격하락 폭이 더 크고, 저렴한 그리고 시 중심보다는 외곽의 집, 그리고 콘도의 하락세가 비교적 적은 만큼, 그리고 시장의 하락세가 당분간 예상되어지는 만큼 현재의 집을 팔고 적당한 간격을 두고 더 크고 나은 집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 이다. 이런분들은 먼저 현재의 집을 파는 것이 관건이므로 과거 팔린 가격에 연연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팔기만하면 살 집은 선택의 폭도 넓고 시장도 하향세라 협상의 여지도 많다.

Speculation Tax 와 Vacancy Tax

현 정부가 주택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여러겹으로 내어놓은 정책중에 겹칠수도 있고 이중으로 내게 될 수도 있는 세금이 이 두 세금이다.
Vacancy Tax는 빈집세 라고도 하는데 밴쿠버시에서 부과하는 해당시 tax라고 할 수 있고, Speculation Tax는 이름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내용을 보면 빈집세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밴쿠버시에 있으면서 1년에 6개월이상 비어있는 집들은 이 두가지 세금을 이 중으로 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Speculation Tax는 투기세라고 번역되며 BC주에서 부과하는데 1년에 6개월이상 비어있는 집에 부과하는 세금이라는 개념은 같지만, 집주인이 영주권자 이상이면서 BC주 주민이면 공시지가의 0.5%, 타주에 살고 있는 Non-Resident는 1%, 외국인이나 기러기 가족은 공시지가의 2%까지 부과된다.
부과되는 지역은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 프레이져 벨리, 아보츠포드, 미션, 칠리왁 그리고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중 빅토리아시, 나나이모시 인근, 켈로나 지역까지 부과된다.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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