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가장 살고 싶어하는 지역은 어디일까?

지금부터 가까운 미래에 가장 활발한 바이어가 될 X세대(1965-1979 사이에 태어난 세대) 가 밴쿠버에서 가장 살고싶어하는 지역은 어디일까?
이전 베이비부머세대들과는 달리 이 세대는 프라이버시를 존중받고 혼자 조용히 안전한 동네에서 살기를 원하는 대신, 지역사회에 좀 더 활발히 참여하고 연령별, 문화별 다양화에 더 친숙하며 쇼핑, 오락, 스포츠 시설이 가기 편리한 곳에 있고 싶어하며, 다양한 대중교통이 가까우면서도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현재 여러 통계자료들이 잘 보여주고 있는데 밴쿠버시 안에서 판매율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고 팔리는 기간이 가장 짧은 지역들을 순서대로 보면 공통적으로, 다운타운 이스트에서 제일 가까운  Grandview가 1위이며 그 뒤를 Main,  S. Vancouver,  Mount Pleasant East,  Fraserview가 순서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처음 순위 다섯 지역이 모두 밴쿠버 이스트에 있으며, 전통적으로 비싼 지역으로 알려진 밴쿠버 웨스트지역 Kerrisdale,  Arbutus,  Dunbar,  Point Grey,  Shaungnessy 등은 이러한 순서로 매매활동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이런 부유한 지역으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가족들도 개인적인 선택으로 위의 순위안에 있는 밴쿠버이스트의 집들을 찾는 경우가 늘고있다. 앞으로의  밴쿠버내 지역 평등이 더 활발해질 것을 점칠수 있는 대목이다.
밴쿠버 웨스트에서는 스카이 트레인 캐나다 라인 (Canada Line) 운영이후 많은 변동이 있었던 Cambie,  Marpole 지역의 인기도가  이 젊은층들 사이에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통계자료들은 이 세대들의 밴쿠버이스트에 대한 편견이 많이 개선되었으며 생활 패턴과 사고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있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광역밴쿠버 (GVA)전체로 보았을 때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등 젊은층을 압박하는 경제요인들이 많아 스카이트레인 역 주변을 중심으로 버나비, 뉴웨스트 민스터, 코퀴틀람 등으로 많이 구매활동이 넓혀지고 이동중인 것으로 보인다.
내 집 구매를 위해 해야 할 숙제
현재 이런 인기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동네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으면서도 치안, 지반, 지질 등 관련 문제가 적은 안정된 동네를 찾기위해 어떤 최소한의 숙제를 하셔야 할지 알아보겠다.
먼저 사고 싶은 집이 있으면 전체적으로 동네를 한번 돌아보아 이웃집 주민들이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고 집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를 보고 벽에 낙서가 많이 보이는지 커뮤니티 센터, 공원 등 공공시설이 잘 관리되어 있는지 (지역 범죄율과 관련이 있음) 또 필요한 여러 서비스들이 가까운 곳에 또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동산 판매싸이트 MLS에 기록된 사항이나 Title,  PDS,  Inspection 등만으로 볼 수 없는 그 집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들은 부동산 업자에게만 맡기지말고 직접가서 보고 그 지역만의 또는 그 집만의 특별한 문제가 있는지 시간대별로 가서 확인하고 이웃들에게 물어봄으로써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러한 기본적인 숙제를 하고나면 물론 어느 곳이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고 어디까지나 개인의 성향이 존중되어야 그 집 주인으로써의 만족도와 자부심이 높아질 것이다.

김건희facebook_todays 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