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적으로 단독주택을 개조하려고 하고있다. 밴쿠버시에 있는데, 건축허가를 시도한지 다섯달째이다. 컨트렉터가 맡아서 허가절차를 밟고 있는데, 뒷마당에있는 사과나무와 무화과나무 한그루씩 때문에 또 제동이 걸렸다. 공사후 이 나무들이 보호될 수 있는 플랜인지 아보리스트 리포트를 받아오란다.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제출해봐야 알것 같다. 밴쿠버 시청 건축허가과에가면 매번 하루종일 기다려야 담당자를 볼 수 있는데 컨트렉터가 벌써 다섯번 갔다왔다. 50년이넘은 집을 세놓기위해 꼭 필요한 공사만 할거라는데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한다. Bosa 같은 큰 developer들도 플랜을 한가방 끌고와 새벽6시부터 시청 문여는 8시반까지 추운데서 기다린다.
최근 발표된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 (CMHC)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에서 신규아파트 공사허가를 따내려면, 평균 20개월이 걸리는데 시에 따라 써리시는 12.5개월 밴쿠버시는 35.7개월 걸린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집값이 가장 높다고 불평하는 밴쿠버시의 허가기간이 제일 길다. 물론 밴쿠버시의 아파트들이 큰 스케일이고 빌딩코드도 더 자주 바뀌면서 복잡하기 때문에 대부분 간단한 나무빌딩인 써리시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것이 당연하다고는 하지만, 조그만 개인주택 개조 공사까지도 반년이 걸릴 정도면 밴쿠버시의 정책담당자들의 허가정책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나싶다.
밴쿠버의 개발은 주로 도심이 밀집된 주택가에서 많이있는데, 이 또한 공청회 등 복잡한 주민허가 절차를 겪어야 한다. 요즘은 NIMBY(Not In My BackYard)즘이 더 심화되어 신규개발이 이웃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 같으면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경향 때문에 절차가 더 길어지고 있다.
아무튼 이런 영향들이 수요와공급의 불균형을 심화하고 집을 구매하고자하는 수요자들과 주택시장에 파급효과를 주고있다.
은행기준 이자율 1.25%로 상승
연방정부는 역사적으로 2000년 12월부터 Overnight Target Rate(기준이자율)을 1년에 8번날을 정해놓고 발표하고있다. 그 기간이 가까와지면 정부는경제전망이나 외환정책 등 이자율에 영향을끼칠 수 있는 사실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침묵하는 정책인데 이유는 아무도 바뀔 이자율에대해 미리 예상하고 투자하지 않도록하기위해서이다.
앞으로 3,4,5,7,9,10,12월 등 7번 더 발표가 있을것인데 올해 두번에서 세번 더이자가 오를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곧 있을지도 모를 미국Trump정부의 NAFTA조약 파기가 지금 현재로서는 캐나다 경제에 주름을줄 가장 부정적인 뉴스일 것이고, 그외에 캐나다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은 매우 좋은편이다.
새해들어 1월17일에 연방정부가 은행기준 이자율 1.25%로 상승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과 9월에이은 세번째 상승으로 작년 7월 이전 0.5% 에서 6개월만에 0.75%가 오른셈이다. 너무 기간동안 또 오른것이라 이전 상승율도 아직 소비자들이 소화하지못했는데 또 겹친셈이다. 2009년이후 최고 대출이율이고, 그동안 주택담보마이너스 통장을 공짜돈처럼 생각하고 투자에 쓰셨던 분들도 이제는 만만하지 않을정도다. RBC 5년 고정 변동모기지 Prime rate이 현재 3.47% 가 되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Stress Test 와 겹쳐, 최대한 기지를 얻어 집구매를 생각하고 계신분들에게는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러한 정책들의 영향으로 구매자들의 대출능력이 아래로 밀려 값싼주택들의 매매가 더 활발해 질것이 예상된다.
GVA에서 시장분야별로 1 million 이상 콘도세일은 평균작년보다 27% 상승에 가격은26%대 상승, 1 million 이상 단독주택은 세일이 20%상승에 가격은 7%대 상승했으며, 4 million이상 주택은 세일즈가 오히려 33% 줄었으며 가격도 내렸거나 1%대에서 상승했다.
이에비해 비교적 값싼 콘도들이 많은 써리와 코퀴틀람지역의 많은 콘도가 한해동안 50% 이상가격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