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유동성속의 6월 부동산 시장

코로나 사태 때문에 모든 시장상황이 당분간 안좋을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래도 캐나다에서는 부동산이 좋은 투자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통계가 있다.
캐나다에서 집 값이 지난 25년간 평균값으로 보면, 매년 5%가 지속적으로 오른것과 같다는 것이다. 즉 2000년 초반과 2008년, 2009년 같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었어도, 평균적으로 보면 캐나다 집값의 5%가 매년 상승 한다는 것이니, 요즘 같은 초저금리시대에는 좋은 투자처라는 말에 수긍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또한 Principal Residence에 한해 판매 후 남은 이익금에 대한 어떤 세금도 없다는 것이 캐나다만의 장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렌트비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나의 자산을 만들어가는 것이니, 아직 내 소유의 집이 없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집장만부터 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부양하기 위한 사상유례 없는 현금이 풀리고 있기 때문에, 현금의 가치가 낮아지고, 모든 자산의 가격이 올라갈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본다면, 5월 부동산 시장 통계가 4월보다 33.9% 판매율에서 증가하고 가격이 받쳐지고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일반적으로 연중 가장 실적이 좋아야하는 5월의 메트로 밴쿠버의 판매실적(1,485가구 판매)이, 4월(1,109가구 판매)보다는 상승했지만, 과거 10년 평균실적에서 54%나 떨어졌다.
5월 새 리스팅수는 작년 5월보다 37.1% 감소했으나 올해 4월보다는 59.3% 증가했다. 새 리스팅수가 적고 판매량도 평균보다 훨씬 적지만, 메트로 벤쿠버 모든 주택의 평균 벤치마크 가격은 103만 달러로 4월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작년 5월에 비하면 오히려 2.9% 상승했다.
10일 미연준위에서는 0% 기준금리를 게속 유지하겠다고 발표했고 무한적으로 경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으니 앞으로도 유동성은 더욱 더 넘쳐날 것 같다.

모기지 다운페이 규제 강화

연방기관인 CMHC(Canadian Mortgage and Housing Corp)가 6월 4일 모기지 보험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새 모기지 정책을 내놓았는데 무엇보다도 첫 집 구매자를 위해 다운페이 소스를 더 엄격하게 규제해, 마이너스 통장이나 다른 대출로 다운페이를 하지 못하게 하고 구매자의 크레딧이 최소한 한명은 680점을 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작년부터 모기지를 구할 때 스트레스테스트로 이미 타격을 받고 있는 첫 집 구매자들은 이번 정책으로 이전보다 평균 11%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하니 제일 타격이 클 것 같다.
CMHC는 실업율 저하와 Airbnb 타격 그리고 매월 30,000명의 신규 이민자의 유입이 3월중순 이후 끊긴 점 등의 요인으로 내년까지 집값이 9~18%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 것은 주택 Entry Market인 저가 콘도시장에 더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
하지만 이 제약을 받지 않는 구매자들에게는 5년 고정 모기지율이 1.77%, 10년고정에 2.09% 로 Free Money에 가까운 모기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