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거래량은 3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MLS거래를 주관하는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 (REBGV)가 발표한 3월 통계에 따르면 총 거래량은 1,727건으로 2,517건이 거래된 2018년 3월 대비 31.4% 감소했고 2월의 1,484건보다는 16.4% 감소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10년 평균 3월 거래량을 46.3% 밑도는 수준이며 1986년 이후 3월 거래량으로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의 주택수요는 경제성장 및 최저 실업률과 보폭을 맞추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가 보는 시장 추세는 자연적인 현상보다는 정부의 정책 개입 때문이다”라고 애쉴리 스미스 회장은 말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수요감소 정책이 실제로 수요를 감소시키지 못한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잠재적 바이어들은 단기간 시장을 관망하는것 뿐 이다. 주거지의 필요성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이 수요층은 충족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공공정책을 이용해서 주택수요를 지연하는 것은 다양한 자료가 증명하는 것처럼 시장의 순환 사이클을 파괴적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3월 멀티리스팅서비스(MLS)에 새로 올라온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를 통합한 신규 매물은 총 4,949 건 이었다. 이는 지난해 3월 대비 11.2%, 올해 2월 대비 27.2%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MLS에 등록된 총 매물수는 12,744건으로 지난해 3월 대비 52.4% 증가했고 2019년 2월 대비 10.2% 증가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 대비 거래비율은 13.5%를 보였다. 단독주택은 9.4%, 타운하우스 15.9%, 아파트 17.2%로 각각 나타났다.
업계분석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12% 밑으로 지속가능 기간동안 유지되면 가격하락 압력이, 반대로 20% 이상이 수개월 지속되면 가격상승 압력이 발생한다.
홈 바이어 관망세 지속
거래량 1986년 이후 최저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 종합 주택가격 지수 기준가격은 현재 1백 1만 1천200 달러이다. 이는 2018년 3월 대비 7.7%, 올해 2월 대비 0.5% 하락한 수준이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거래는 529건으로 지난해 3월 대비 26.7% 감소했다.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43만 7천 100 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10.5%, 올해 2월 대비 0.4% 하락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873 건으로 2018년 3월 대비 35.3%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65만 6천 900 달러로 2018년 3월 대비 5.9%, 올해 2월 대비 0.5% 하락했다.
타운하우스의 거래량은 325 건으로 2018년 3월 대비 27.1%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78만 3천 600 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6%, 올해 2월 대비 0.7%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