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City Wide Plan’

11월 14일 밴쿠버시의 새 시장과 카운실은 1900년초반이후 처음으로 전체 밴쿠버를 상대로 어디에 무엇을 지을것인지 결정하는 <City Wide Plan>을 만드는데 100% 동의하고 이 업무에 착수했다.
질 켈리(Gil Kelly) 밴쿠버시 도시계획부서장은 이 안은 규모로 보아 Public Consultation Process만도 18~20개월이 시일이 걸릴것이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계획안이 되려면 3~4년은 걸릴 것이라 했다. 이 계획은 단순히 어느 지역이 어떤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 뿐만이 아니고 커뮤니티센터, 어린이 보육시설, 공원 등 밴쿠버시의 인프라(Infrastructure)를 아우르는 것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이 계획은 완성되면 현재 시행중인 <neighbourhood plan> 을 대체 할 것이라 한다.
오랫동안 시 카운실을 했던 거프 맥스(Geoff Meggs)같은 이는, City Wide Plan이  렌탈 전문 빌딩이나 소셜하우징 문제의 대안으로 나온것 이지만 이는 제대로 된 계획을 만들기 어려운 “위험한 환상”이라고 실효성에 의구심을 비쳤다. 단독 주택이 많은 지역의 도시계획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이 안의 가장 큰 관심사인데, 전체 도시의 일률적인 계획보다는 지역적, 인구구성적인 특성에 맞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전 도시계획 부서장이었던 브렌 토도리안(Brent Todorian)은 현재 도시계획안은 1995년 당시 지역의 비젼에 따른 계획안인데 어디에 무엇을 지어야 하는지 전반적인 조닝의 구체안이 부족하고, 후에 새로 첨부한 각 지역의 커뮤니티 플랜은 부분적으로만 집중되어 있어 주민과 개발자 모두를 어렵게 만드는 땜방용 플랜에 불과해 전체적인 City Wide Plan 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어쨋든 얼마전 확정 통과된 밴쿠버시의 99% 단독주택의 듀플렉스 허용안 이후로 밴쿠버시에서는 계속 획기적인 계획안이 나오고 있다. City Wide로 multi family zoning을 허용해야 한다는 이 전 밴쿠버 카운실의 주장이 실현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만큼 주택 공급의 중요성에 대한 자각이 심각한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요의 공급뿐만 아니라 밴쿠버시의 특성도 잃지않는 계획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렌탈전망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주거용 렌트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경제는 여전히 활황인 편이라 외국이나 타주로 부터의 경제인구의 유입도 계속되고 있어, 현재 광역밴쿠버 전체적으로 렌트 공실율은 1%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렌트비의 계속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한편 새로운 렌트 전용 건물의 공급부족은 지속되어 Landlord에게 점점 더 유리한 시장이 될 것 같다.

▲콘도시장  전망
주택시장을 주식시장 챠트처럼 분석하여 시장을 예측해서 주목을 받았던 에이텔 인사이트사의 덴 에이텔은 얼마전 밴쿠버 단독주택 시장이 현재 평균가격 1백80만달러에서 1백40만 달러로 2021년까지 22%가 떨어지고 그 다음해 부터 반등할 것이라 예상하였는데, 이번에는 콘도시장에 대한 예측을 내어 놓았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의 콘도 평균가격은 올해 초 피크인 75만 달러에서 올해 지금까지 7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2021년까지 55만 달러로 26.6%가 떨어지고 2024년에야 최근 피크 때의 가격인 75만 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을 내어놓았다.
그는 챠트를 통해 보면 과거에 항상 콘도시장은 주택시장의 흐름을 뒤쳐져서 따라 왔는데 주택시장의 피크가 먼저 하향을 했던것처럼 회복할 때 도 주택시장이 먼저 회복할 것으로 보았다.
그러면서 현 시장은 투자자나 첫 집구매자가 들어가기에는 좋은 시장이 아니나 앞으로 3년동안을 봐서 지금이 개인 모기지 자격이 가장 높을것 같고 다운 페이먼트할 돈이 충분히 모여있으면서 렌트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은 앞으로 10년정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고 오늘이라도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앞으로 큰 폭의 가격하락을 예상한 기관이나 학자도 적지 않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현실은 항상 변수가 많고 예측대로만 움직여주지는 않는 경우가 더 많아 타이밍을 맞추려는 전략은 실패하기 쉽다.

카니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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