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콘도 물량의 부동산 시장 위협

2008, 9년 이래  줄곧 호황기를 누렸던 단독주택 시장이 8월도 광역밴쿠버 (GVA)에서 리스팅대비 판매량 9.2%를 유지해 가격 하락세를 유지한데 반해, 타운하우스는 19.4%, 콘도는 26.6%로 여전히 조금이지만 가격상승 압력을 받는 장이었다.
Fraser Valley시장도 사정은 비슷해,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작년 8월대비 0.9% 하락한데 반해, 타운하우스 평균가격은 작년 8월대비 11.5% 상승, 콘도 평균가격은 동기간대비 26.9%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11월부터 내년 봄사이 한꺼번에 봇물처럼 쏟아지는 신규 콘도들의 입주 물량이 앞으로의 시장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 통계 분석 전문가들은 콘도시장이 향후 2년간 10-15% 가격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았다. 많은 신규 프로젝트들의 Completion이 가까와 옴에 따라 특히 여러 유닛을 사들인 투자가들에게 모기지 받기가 어려워져, 많은 급매 물량이 시장에 나오게 되고 이에 따라 Resale콘도시장도 같이 판매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단독주택안에 좀 더 여러세대를 지을수 있도록 조닝을 풀어주는 정책이 도시마다 제안 또는 진행중이고 콘도, 타운하우스 등과의 가격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단독주택의 반전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 투자가들의 발길도 점점 뜸해지는 가운데 현재 호주는 11개월째 주택시장 가격 하락세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중국 투자자의 진출이 많았던 국제 도시들 대부분이 주택시장 침체를 맞고 있다.
하지만 밴쿠버의 Generation Z (현재 18세에서 24세까지)들은 주택구입이 렌트로 사는 것보다 좋은 투자라는 개념이 확실하고, 이들의 주택구매에 관한 열정이 캐나다 어느 도시보다 큰 편이어서, 이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신규 판매 물량을 어느정도 받쳐 줄 것으로 보이기는 하다.

저금리 시대에 갈 곳을 잃었던
투자자금이 앞으로 갈 곳은 어디일까?

사상최저의 공실률과 좋은 현금성 그리고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로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다세대 빌딩 시장의 전망도 눈길을 끈다.
신규 콘도시장의 판매 전망이 좋지 않은데 반해, 좋은 위치의 오래된 저층 콘도들의 재개발 시장은 조금 주춤하지만 여전히 좋은편이어서 지금까지 올해 8개월동안 팔린 105개 건물 가운데 28개가 재개발용 오래된 콘도 빌딩이라고 한다.
다세대 건물을 투자대비 수입적으로 평가해서 1가구당 $250,000인 콘도가, 재개발 입장에서 평가하면 가구당 $408,000에서 $494,000까지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 은행 대출이율로 인해 재개발 프로젝트도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재개발 콘도들의 가격도 더 이상 올라가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최근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밴쿠버 웨스트와 웨스트 밴쿠버의 고급주택 시장도 좋은 딜들이 점점 눈에 뜨고있는 상황이다.

계속되는 인력난

소규모 자영업을 하시 분들이 요즘 특히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고 인력난을 호소하는데, 이러한 인력 수급난은 단기간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10년간은 계속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 앞으로 베이비부머들로 부터 젊은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 비즈니스업계의 동정이 좀 더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방정부에서 발표한 Job 수요에 대한 실업률이 3.1%로 2004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멀리 동떨어진 시골의 소규모 업체들이 인력난에 더 힘들어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최저임금도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facebook_todays 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