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밴쿠버지회 경제개발 및 무역부 장관과의 간담회 진행

BC 주와 한국과의 경제 협력 방안 논의

글 이지은 기자  사진 옥타 밴쿠버지회

월드옥타 밴쿠버지회(회장 임채호)는 1월 17일 캐나다 플레이스 내 정부 내각 사무실에서 다이아나 깁슨 경제개발·혁신부 장관, 릭 글루맥 무역부 장관 및 관련 관료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B.C. 주정부 일자리·경제개발·혁신부 정무차관을 맡고 있는 최병하 주의원의 주선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월드옥타 밴쿠버지회에서는 임채호 회장을 비롯해 정용중 이사장, 김범진 수석부회장, 이경민 글로벌마케터 센터장, 홍희동 부회장, 정학준 차세대 회원이 참석해 B.C.-한국 간 경제 및 무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채호 회장은 A.I를 활용하여 준비한 프리젠테이션(B.C. 한인 글로벌 마케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B.C.와 한국 간 무역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계된 경제 협력 모델이며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무역 촉진, 투자 유치, 미래 인재 양성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는데 첫째, B.C.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과 한국 기업의 B.C. 투자를 지원하는 무역 촉진 방안, 둘째, 스마트팜, 재활용, 클린테크 등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을 B.C.로 유치하는 투자 유치 전략, 셋째, 워크숍과 인턴십을 통해 젊은 세대가 글로벌 무역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 인재 양성 방안이 포함되었다.

프레젠테이션 이후 양측은 경제 정책과 무역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임 회장은 현재 캐나다 무역 환경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 확대를 통해 B.C. 수출 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깁슨 장관도 동의하며, 특히 한국의 친환경 및 혁신 기업을 B.C.로 유치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

글로벌마케터 센터장 이경민은 한국의 첨단 스마트팜 시스템을 B.C. 농업 시스템에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깁슨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홍희동 부회장은 써리 공장에서 생산 중인 친환경 소재의 일회용 컵, 빨대, 용기 등을 소개하며, 이를 B.C. 친환경 정책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롭게 구성된 B.C. 경제·무역 관계 부처와 월드옥타 밴쿠버지회 간 첫 공식 만남으로, 최병하 정무차관이 한인 경제인들과의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강조하며 B.C.-한국 간 경제적 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밝혔다. 양측은 무역, 투자,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이루기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임 회장은 “한국계 캐네디언으로서 BC주내에서 경제활동하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 (World-Okta) 밴쿠버지회 글로벌마케터들 중심으로 B.C.주정부 경제·무역 관계부처와 함께 BC주와 한국 간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상호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