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회사에 투자한다?

안녕하세요 Mr Kash입니다.
주식투자로 정말로 돈 잘 벌고 있는 사람은 주식투자 강의나 책 저술 같은 것을 하지 않아요.
자기가 잘 벌고 있는데 그 노우하우를 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겠어요?
워렌 버핏이 주식 강연하는 것 못보셨죠?
정작 투자로는 돈 못버는 친구들이 주식강의나 책 저술로 본 벌려고 하는 것인데요, 그러면 저는 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요.
사람에 따라서는 DNA에 남에게 나눠주기 좋아하는 인자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제가 좀 그렇고요…
그리고 제가 투자를 조금 잘 할 수 있었던, 또는 투자를 통하여 큰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를 제 나름대로 이곳에 정리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Mr Kash의 투자 이야기를 오늘부터 풀어나가볼까 합니다.

 

첫번째 이야기

‘주식투자에 항상 손해보는 사람들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공통점: 잘 모르는 회사에 투자한다.
자신이 정말로 잘 아는 곳에 투자를 하여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상식이고 기본인데요 유독 주식투자에서는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아요. 그리고 그래서 손해를 보시고…
제가 한참 전 처음 이민 왔을 때, 밴쿠버에 왔으니 캐나다 회사 주식에 투자를 해보고 싶어서 당시 이곳 금융회사들에 일하고 있던 지인 몇 분에게 투자할만한 종목을 물어보니 여러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B 항공회사와 N 통신회사를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며칠동안 이 회사들에 대하여 열공을 했지요. 신문, 잡지 기사는 물론 책도 사서 읽어보았지요.
그런데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이 회사들이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잘 나갈 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안샀는데요, 만약 그때 현지 증권사와 은행에 다니던 그 사람들의 말을 따라 그 주식들을 샀으면 아주 큰 손해를 보았을 것입니다.
교회에서 친한 어느 권사님께서 어느 날 저에게 물어보십니다.
집사님, 밴쿠버에 본사가 있는 A 광물회사 주식을 누가 사보라고 하는데 어떨까요?
제 대답은, 권사님께서 우리 교회에 대하여 아시는 것만큼 그 회사에 대해 아신다면, 그래서 앞으로의 성장에 자신이 있으시면 무조건 사세요.
물론 그분은 그 주식을 안사셨는데 나중에 제게 고마와하셨지요.
이민 오기 전 한국에서 친하게 지내던 어느 영화배우 부인께서 제게 물어보십니다.
요즈음 제 주변의 연예인들이 주식투자해서 돈 많이 벌었다고 난리인데요 저도 뭐 좀 사볼까요?
제 대답은요, 최근에 남편께서 주연을 맡으셨던 그 영화에 대해서 아시는 만큼 잘 아시는 회사가 있으면, 그리고 그 회사가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 자신 있으시면 얼마든지 사세요.
옆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저희 대화를 듣던 남편은 제게 감사의 눈빛을 보내더군요.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항상 있어요.
주변 친구의 권고를 따라 사기만 했으면 큰 돈을 벌었을 것을, 잘 모르는 회사라고 안 샀다가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쯤의 테슬라!
그러나 절대로 아쉬워하시지 마세요. 후회하시지도 마세요.
앞으로의 긴 시간동안 큰 손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에 또 뵈요…
Mr K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