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인기…가격도 상승세
메트로 밴쿠버의 멀티리스팅서비스(MLS) 주택거래를 관장하는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3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주택거래와 신규매물 등록 활동은 10월에도 역대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에 따르면 지난 10월 MLS를 통한 총거래량은 3천678건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29% 증가했고 2020년 9월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는 10년 평균 10월 거래량을 34.7% 웃도는 수준이며 10월 거래량으로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코로나팬데믹 동안 주민들의 주택에 관심이 높아졌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주택조건에 대해 재고하는 기회를 갖는 듯하다”고 콜렛 거버 REBGV 협회장은 언급했다.
단독주택, 타운하우스(타운홈,듀플렉스), 아파트의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 신규등록 매물은 5천571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비 36.7% 증가했고 9월 대비 13% 감소한 수준이다.
현재 MLS에 등록된 총 매물은 1만2천416건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1.5% 증가했고 9월 대비 5.2% 감소했다.
“주택구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 시장여건에 적절하게 가격이 책정된 주택들은 실구매자에게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다수 오퍼를 동시에 받고 있다”그는 말했다.
한편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리스팅 대비 거래의 비율은 29.7%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30.9%, 타운홈 43.5% 그리고 아파트 24.9%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지속적인 기간동안 12% 이하를 유지하면 가격하락 압력이, 20% 이상이 수개월 유지되면 가격상승 압력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지난달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104만 5천 100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6% 상승했고 지난달 대비 0.4%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천355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지난해 동기간 대비 42.3% 거래량이 증가했다.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52만3천8백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8.5% 상승했고 올해 9월 대비 1.1% 상승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1천57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4%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68만3천5백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4% 상승했고 9월과는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타운홈은 총782건이 거래되면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5.9% 거래량이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81만3천 달러로 지난해 10월 대비 5.4% 상승했고 9월 대비 0.4% 상승했다.
**REBGV지역: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 메도우, 포트 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 델타, 스쿼미쉬, 썬사인 코스트,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위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