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2단계 시행, 식당, 도서관, 탁아시설 등 문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여파로 지난 2개월 동안 셧다운을 했던 사업체들이 19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부 식당 등 대중업소들은 BC주정부와 워크세이프BC(WorkSafeBC)의 권고지침에 따른 이행를 준비해야하는 관계로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6월 1일부터 재오픈을 할 예정이다.
현재 주정부는 4단계를 거쳐 점진적인 경제 재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19일 2단계 재가동이 시작되었고 이에 따라 식당, 카페, 술집, 소매점, 이/미용실, 도서관, 박물관, 갤러리, 사무실, 탁아시설 등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일부 회사(오피스)들은 3월 중순 문을 닫은 후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공원, 해변, 오락시설도 곧 재개된다.
그러나 정상화를 위해서는 모든 사업장이 COVID-19 안전계획을 수립해야만 한다.
수칙수립은 워크세이프BC(WorkSafeBC)가 정한 규정에 따라야 한다.
WorkSafeBC 알존슨 예방책임자는 약 300명의 예방담당관이 순회하며 규정준수 여부를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WorkSafeBC가 정한 각 산업별 보건수칙 규정은 지난주 발표되었다.
그러나 2단계 경제 재가동이 시작이 되었지만 주정부는 주민들에게 아직 집에 머물고 커뮤니티간의 비필수 여행을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또 물리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개인위생을 준수하며 몸이 아프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일 경제 재가동이 공식화되자 그동안 문을 닫았던 일부 식당, 미용실 등이 재오픈해 손님을 맞았다.
한인업소도 재가동
다운타운 한식당 ‘타봄’은 20일 손님을 맞이했다. 입구에는 손소독제가 구비되어 있었고 테이블이 하나건너 하나씩 배치하여 손님간의 거리를 유지했다.
한 요식업 관계자는 정부의 지침에 따르면 고객간 좌석 거리유지, 종업원 마스크 착용, 남은 음식 손님직접 포장, 물 서비스 제한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과거와 달리 서비스가 좀 불편하더라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용실도 고객간 거리유지에 힘쓰는 한편 예약이 많이 밀려 2~3일은 기다려야 한다며 반드시 방문전 전화예약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무실(오피스)의 경우도 거리유지가 필요해 일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지속하거나 타임쉐어로 근무가 진행되고 있다. 코퀴틀람 소재 하나부동산은 일부 직원들의 책상 좌석을 제거하는 한편 회의실의 인원을 제한하는 등 정부와 부동산협회의 준수사항을 직원들에게 공지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하나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의 정상화가 이루어진 만큼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사원간 거리유지와 보건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만큼 우려도 많다”고 했다.
한편 왕가마, 인사동 등 한식당과 한인업소 대부분은 이 달 규정준수 사항을 조성한 후 6월초까지는 재오픈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 오픈 사업장과 시설
•의료관련 서비스
•치과, 물리치료, 등록된 마사지 치료 및 지압사
•부동산 관련업
•이/미용실, 기타 개인서비스 사업장
•개인면담 상담서비스
•식당, 카페, 술집 (거리두기)
•박물관, 갤러리, 도서관
•사무실 기반 작업공간
•레크레이션 및 스포츠
•공원, 해변, 야외공간
•보육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