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시장으로 회귀, 주택 거래증가·가격도 반등세
2월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시장은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매물은 감소하면서 매도인에게 유리한 시장을 보였다.
메트로 밴쿠버 멀티리스팅서비스(MLS) 거래를 관장하는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가 2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총거래는 2,150건 이었다. 2월 거래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44.9% 증가했고 1월 대비 36.9%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달의 거래량은 10년 평균 2월 거래량을 15.6% 밑도는 수치이다.
“주택 수요는 지난해 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꾸준했다. 그러나 총 매물수는 감소했는데 특히 콘도 매물 부족이 두드러졌다”고 애쉴리 스미스 회장은 밝혔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해 총 4,002건의 신규 매물이 광역밴쿠버 MLS에 등록되었다. 이 수량은 지난해 2월 대비 2.8% 증가, 지난달 대비 3.4% 증가한 수준이다.
2월 MLS에 등록된 총 매물수는 9,195 건이다. 이는 지난해 2월대비 20.7% 감소했고 1월 대비 6.7% 증가했다.
“현재 시장에서 활동하고있는 부동산 중개인들에 따르면 오픈하우스 방문자와 쇼잉이 증가했고 특정시장에서는 다수 오퍼가 제시되고 있다”며 “매각을 고려중이면 수요가 증가하고 매도 경쟁이 적어 가격상승 분위기가 있는 지금이 좋은 시기이다”라고 스미스 회장은 조언했다.
지난달에는 단독주택, 콘도/아파트, 타운하우스/듀플렉스 등 모든 주택유형을 포함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이 23.4%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7.3%, 타운하우스가 26.9%, 그리고 아파트가 28.4%였다.
시장분석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12% 미만으로 장기간 지속되면 가격에 하락압력을, 20% 이상을 수개월 간 유지하면 가격상승 압력이 작용한다고 해석한다.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102만 600 달러를 보였다. 이 금액은 지난해 2월대비 0.3% 상승했고 지난 6개월 가격대비에도 2.7%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2월 거래는 685 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대비 52.9% 증가했으며 기준가격은 143만3천900 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0.7% 하락했지만 지난 6개월 대비로 볼 때 1.9% 상승했다.
아파트/콘도의 거래는 1,061 건으로 지난해 2월 대비 39.8%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67만7천200 달러로 지난해 2월대비 0.9%, 지난 6개월 가격대비 3.6% 상승했다.
타운하우스의 거래는 404 건으로 지난해 2월 대비 45.8%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78만 5천 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0.6%, 지난 6개월 가격대비 1.7% 상승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 관할지역은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 릿지, 뉴 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 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 델타, 스쿼미시, 선샤인 코스트,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위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