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한인신협 12기 인턴사원 9명 채용…3개월간 지점서 업무 습득

 

한인신협 (전무: 석광익)이 2019년도 12기 인턴사원 9명을 선발했다.
지난달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쳐 발탁된 이들은 조재한 Peter Cho, 안홍주 Harry Ahn. 이종우 James Lee, 전종현 Jonathan Jeon, 정예찬 Ye Chan Jung, 문종수 Jong Soo Moon, 유지영 Jiyeong Yu, 손지현 Jennifer Son, 박상원 Samuel Park 이다.
선발된 인턴사원들은 밴쿠버 본점을 비롯해 코퀴틀람점, 포트 코퀴틀람점, 써리점, 랭리점에서 5월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주 3~4일 동안 근무한다.
인턴사원 교육을 총괄하는 이해수 상무는 채용기준과 관련 “예년과 동일하게 조합원 자녀를 우선적으로 대상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한인신협이 필요로하는 인재보다는 한인신협이 도움을 주어 앞으로 성장, 발전 할 수 있는 청년에게 기회를 주었다”고 했다.
올해 인턴교육 방향은 금융실무 업무 습득 및 사회,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취업에 대한 현장 적응능력 강화는 물론 금융지식 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상무는 이를 위해 한인사회 인사와 기업인, 분야별 경력자들을 초청 캐리어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며 한인신협이 후원하는 각종 행사에 자원봉사원으로 참여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인신협은 올해 처음으로 축구대회와 30년사 출판기념회 등 자체행사를 연다.
지원동기에 대해 유지영 인턴사원은 “재정학을 전공해 금융산업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되었다. 이번 기회가 캐나다 금융업무를 배우는 데 기본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재한 인턴사원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사회경험이 있지만 정식 직장생활은 처음이라 떨린다. 하지만 내가 발전을 할 수 있는 첫 발을 지금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첫 출근 소감을 말했다.
석광익 전무는 “인턴사원 제도가 올해로 12년을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과 사회 정착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턴사원 중 일부가 중도 포기를 하거나 프로그램 이해 부족 등 생각보다 잘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아쉽다. 이번 12기는 22명이 지원자중 좋은 인재로 구성한 만큼 기대가 된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매년 4월중 선발되는 신협 인턴사원 프로그램은 조합원 중 한인 대학생 및 졸업생 평균 10여명을 선발해 15주동안 인턴쉽 과정을 거친 후 수료하게 된다. 이들은 캐나다 금융업무는 물론 취업 세미나와 인사와의 직접적인 교육을 통해서 주류사회에서의 직업 찾기와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한인신협은 지난 12년동안 100여명의 한인 젊은세대에게 인턴쉽 프로그램을 제공, 주류사회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가르쳐 왔다. 그동안 이 과정을 마친 많은 인턴사원들은 한인신협은 물론 캐나다 금융기관 및 여러 산업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협에는 현재 10명이 인턴사원후 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우수한 성적을 마친 인턴사원에게는 정직원 채용 등 인재 확보의 통로 역할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