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경기, 부동산 시장에 영향…매물 4년내 최고치
4월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수요의 감소가 지속되면서 공급 물량이 적체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 (REBGV)가 2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멀티리스팅서비스 (MLS)를 통한 4월 거래량은 지난해 2,579건에서 1,829건으로 29.1% 감소했다. 그러나 3월의 거래량 (1,727건) 보다는 5.95% 증가했다. 4월 거래량은 10년 평균의 4월 거래량을 43.1% 밑도는 수준이다.
이 날 협회는 정부의 억제정책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내경제의 부진을 우려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 효과로 인해 구매력이 약 20% 하락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시장에 진입하려는 사람들이 모기지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정책이 주택시장 뿐만 아니라 고용, 경제 성장, 부동산 수요 등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메트로 밴쿠버 MLS®에 새로 등록된 매물은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 5,742건으로 지난해 4월대비 1.3% 감소했고 3월대비 16% 증가했다.
현재 MLS®에 등록된 총매물은 1만4천357건으로 지난해 4월(9,822건) 대비 46.2% 증가했고 3월 (12,774건)대비 12.4% 증가했다.
“현재 시장의 매물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추세는 공급 증가보다는 수요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스미스 회장은 언급했다.
시장에 나오는 새 매물의 양은 장기 평균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으나 거래량 감소로 인해 매매 물건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이다.
4월 전체주택유형의 평균 매물대비 거래비율은 12.7%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9.4%, 타운하우스, 15.4%, 그리고 아파트가 15.3% 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경제분석가들은 이 비율이 지속기간 동안 12% 미만을 유지하면 가격 하락 압력이, 20% 이상을 수 개월 이상 지속하면 가격상승 압력이 작용한다고 본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586건으로 지난해 4월대비 27.4%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425,200달러로 지난해 4월대비 11.1%, 3월대비 0.8% 하락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885건으로 지난해 4월 거래량 1,308건 보다 32.3%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656,900달러로 지난해 4월대비 6.9% 하락했으나 3월과 비교할 때는 변동이 없었다.
타운하우스 거래량은 358건으로 지난해 4월 464건 보다 22.8%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783,300달러로 지난해 4월대비 7.5% 하락했고 올해 3월과는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