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 UBC서 북핵 관련 세미나 개최
<글·사진 이지은 기자>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UBC) 한국학연구소(소장:박경애)는 6일 한승주 전 한국외교부 장관을 초청 북핵 관련 세미나를 Liu Institute for Global Issues에서 개최했다.
한 전 외교부 장관은 ‘2018 평창올림픽 이후 한미관계에 대한 조명-정상화? 악화?’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인사회 단체장과 각계각층에서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 전 외교부 장관은 과거 주미대사 활동 당시 한미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문재인 대통령 현 정부와는 다른 맥락에서 이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장관은 얼마전 끝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각종 체육 및 문화행사 참여로 남북간의 평화적인 관계발전에 대해 관심을 받고있지만 이로인해 한미관계가 우려되며 결과는 차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정부가 북핵 문제로 북한을 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의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살아남으려는 속셈을 보이고 있다 현 상황을 설명했다.
북한은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이용 미국과 대화를 통해 미국의 북한 경제 압박을 완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미국이 대북제재를 더 강화하고 북핵문제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한미관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적으로는 한국, 미국, 일본이 북한에 경제제재와 각종 압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3국가간의 공조강화는 어렵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 정부 때 외무부 장관,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 당시 주미대사를 각각 역임했다. 특히 1, 2차 북핵위기시 외교적 활동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북핵관련 전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