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매각 급물살

2월말 결정…새 이전지역 코퀴틀람 , 버나비 유력
 
밴쿠버 헤이스팅에 위치한 한인회관의 매각절차가 진행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 (회장.이세원)에 따르면 한인회관 건물 매각에 대한 계약이 지난달에 성사됨에 따라 매각결정 및 이전 또는 신규건물 건립에 대한 진행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측은 건물 매각금액으로 520만 달러 오퍼를 받았으며 오는 2월말까지 조건해제(subject removal)가 되면 매각된다고 밝혔다. 조건해제(subject removal) 사항은 1)이전준비를 위한 현 건물 2년간 무료 사용 2)건물 인스펙션 등이다.
이세원 한인회장은 “한인회관 건물이 노후화되고 한인거주 밀집지역으로부터 멀리 위치하고 있어 이전을 검토하던중 이번에 좋은 기회가 나타나 매각을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각계각층의 조언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후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한인회는 1월9일(화) 오전 11시30분 인사동(코퀴틀람)에서 1차로 한인단체장과 공청회를 열며, 1월12일(금) 오전 11시에는 한인회관에서 교민대상으로 공청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내주 공청회 개최
한인사회의 대표단체인 한인회의 이번 한인회관 매각결정은 새해부터 한인사회의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각금액이 예상보다 높아 이에 대한 향후 관리와 운영계획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 한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현 건물이 한인회와 밴쿠버 한인 노인회의 공동소유로 되어있어 매각 시 지분분할을 통해 서로 독립적인 행보를 진행할지 아니면 지금과 같이 함께하며 공동사업으로 추진할지에 대한 결론이 우선 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관의 현재 지분율은 한인회 70%. 노인회 30% 이다.
이와관련 밴쿠버 한인노인회는 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본 현안에 대해 회의를 개최한다. 노인회는 현재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한인회와 공동으로 신규빌딩 구매 또는 이전 계획에 대한 방침을 이사회에서 결정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한인회도 9일 교민 공청회가 열리기전 5일이나 6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이세원 한인회장은 이와관련 이사들과 충분한 토의를 거친 후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그동안 노인회와 회관의 관리를 같이해온 만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해도 별 문제 없다며 만일 신규빌딩을 구매하거나 건립시 필요한 자금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두 단체의 성격이 다른만큼 독자적인 행보가 서로의 향후 사업추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매각 후 자금관리와 이전계획의 유지와 관련 이 회장은 한인사회의 가장 큰 프로젝트인 만큼 가칭 <신규 한인회관 건립위원회>인 TASK FORCE TEAM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각 한인단체장과 전문인으로 구성된 ‘TASK FORCE TEAM’이 잘 이루어 진다면 별다른 문제없이 새 한인회관 건립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된다.
한편 한인회측은 매각대금은 새 한인회 건립 및 구매로만 사용을 위해 In trust 계좌를 만들 예정이며, 이전지역은 버나비와 코퀴틀람시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청회 일정  604-255-3739
1) 1차 단체장 – 2018년 1월 9일 (화) 오전 11시30분 인사동 식당
2) 2차 교민대상 – 2018년 1월 12일(금) 오전 11시 한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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