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밴쿠버협의회 출범식 거행…김덕룡 수석부의장 참석
<글·사진 이지은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정기봉 회장) 주최 제 18회 밴쿠버협의회 출범식이 지난 7일 코퀴틀람 이그제크티브 호텔에서 거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출범 축하를 위해 밴쿠버를 방문한 김덕룡 수석부의장, 황원균 미주부의장, 김건 주밴쿠버총영사, Richard Stewart 코퀴틀람 시장, 한인단체장 및 민주평통 18기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첫 회장을 맡은 정기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평화민주통일과 안보를 우선으로 화합하고 단결하며 2년간 함께 봉사하자”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날 행사는 자문위원위촉장 수여, 간부위원 임명장 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보 영상 상영, 제 18기 밴쿠버 협의회 민주평통의 활동방향과 보고 및 임원 선임과 사업계획 안건 논의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건 주밴쿠버 총영사는 “최근 한반도 정세의 우려가 걱정되는 시기인만큼 평화롭고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회원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지난 36년간 활동한 민주평통이 더 책임감을 가지고 통일을 위해 활동해 주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Richard Stewart 코퀴틀람 시장은 “이 자리에 한국전 캐나다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그만큼 코퀴틀람은 한인사회에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한인들의 활동에 기대가 높다”며 민주평통 출범을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출범식에 참석한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재외동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평화공감 강연회를 가졌다.
김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차세대 회원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이 자리에 밴쿠버 한인 외에 현지 인사 및 캐나다 한국전참전유공자들이 참석해 축하해주어 감사하다”며 “민주평통은 대통령에게 평화통일을 위해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활을 담당하는 단체임을 이해하고 특히 해외자문단은 평화통일을 위한 외교관이다.”라고 격려했다.
행사는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소원’ 노래를 합창하며 끝을 맺었다.
북미 민주평통 출범식은 7일 밴쿠버에 이어 8일 미 시애틀, 11일 샌프란시스코, 13일 덴버, 15일 달라스, 17일 LA, 18일 오렌지샌디에고 협의회에서 각각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