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90명 혜택… “기업이익 사회환원”
한인기업 한남수퍼마켓이 12일 한인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남수퍼마켓은 이날 코퀴틀람 이크젝큐티브 호텔에서 수여식을 열고 총 30명에 대한 장학급 전달식을 가졌다. 한남수퍼마켓은 지난 4년동안 90명의 한인 학생을 선발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여식에는 장학제도를 설립한 T-brothers 테리 김과 테리 박 창업주를 비롯해 이계오 사장, 홍창화 KEB하나은행 지점장 그리고 학부모 등 100 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심사를 맡은 홍창화 지점장은 선발과정의 주요 항목으로 ‘도전정신’과 ‘미래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인재’를 찾는데에 기준을 두고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자들이 한인 2세로서의 정체성 혼란과 고난을 이겨내는 자기소개서 내용들을 보며 감동과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게되어 기뻤다” 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남 챌린지 장학생 선발은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을 기저로 하며 일반 장학제도와는 달리 지원자의 성적보다는 가치관을 비중있게 판단하여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와관련 테리 김 창업주는 인사말을 통해 “성적은 장학금 대상자를 판단하는 데 있어 오히려 편견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보다는 지원자의 미래 목표가 무엇인지를 우선 평가한다. 이는 한남수퍼마켓과 T-brothers의 기업이념인 ‘누구에게나 기회를 공평하게 부여한다’는 의미와 상통한다” 고 강조했다.
“Future Life를 응원합니다”
장학금을 받은 태초영 학생은 “고등학생 시절 캐나다에 이민을 왔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장학금의 도움을 받게 되어 기쁘고 한남 측에 감사드린다. 한인사회와 캐나다에 기여하고 싶은 꿈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남챌린지 장학금은 시민권 및 영주권자로 한남수퍼마켓 회원 또는 회원의 자녀 중 대학 재학생 및 입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공고를 통해 선발한다. 한남은 매년 20여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부터 30여명으로 선발자를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