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캐나다 항공권이 사전 통지 없이 예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고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니나 정(35ㆍ중국계 캐네디언)은 신용카드로 지불한 항공요금이 환급되어서, 에어 캐나다 측에 문의한 결과 예약은 되었지만 취소되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녀는 에어 캐나다의 웹 사이트를 조회한 결과 자신의 항공권은 여전히 발권된 상태로 있었다.
항공여객 권리단체 관련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에어 캐나다 고객들로부터 통지 없이 예약이 취소되었다는 불평을 여러 건 접수받았다”며 “에어 캐나다가 신용카드 사기탐지시스템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예약이 취소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 캐나다의 항공권 취소 사고는 지난 1월 캘거리와 토론토에서, 3월에는 뉴브룬스윅과 뉴펀들랜드, 5월에는 사스카추완과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신고 됐었다.
이와 관련 에어캐나다측은 “우리는 신용카드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기탐지 및 예방장치와 보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시스템을 교체했다”며 “고객이 지불을 위해 다른 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경우 가능한 신속하게 고객에게 통지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에게 불편을 끼쳤다면 심히 유감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