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4만8천명 그쳐… 1년전 비해 41% 급감
CMHC, 자격요건 강화 따라
올 1분기 모기지 보험을 통해 집을 구입한 사람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는 30일 올 1분기 총 모기지 금액이 주택소유자 보험금액의 23% 감소와 보험에 들지 않은 모기지 포트폴리오를 금융기관이 구입하는 벌크 보험(bulk insurance)의 87% 급감을 포함,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줄었다고 발표했다. 모기지 보험금도 83억 달러에 그쳐 지난해 동기의 143억 달러보다 60억 달러 감소했다.
이 같은 모기지 보험을 통한 주택구입자 급감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대출신청자에 대해 모기지 상환 여부를 파악하는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요건을 적용한 연방정부의 모기지 규칙이 올 1분기부터 실시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지난 해 부터 투자 자산에 대한 모기지와 함께 1백만달러 이상 주택에 대한 모기지는 더 이상 CMHC 포트폴리오 보험을 취득할 수 없게 된 것이 벌크 보험의 급감을 초래했다.
CMHC에 따르면 모기지 보험을 통한 주택 구입건수는4만8천746채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8만2천834채)에 비해 3만4천88채가 줄었다. 이중 주택소유자의 모기지 보험을 통한 구입 건수는 1만8천624채로 지난해(2만4천162채)에 비해 23%, 금융기관이 포트폴리오 보험을 통해 구입한 주택건수는 단지 4천662채에 그쳐 지난해(3만6천690채)에 비해 8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파트 등 멀티유닛 건물에 대한 보험건수는 2만5천460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1천982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CMHC는 현재 5천 20억달러의 모기지 보험을 주택구입자들에게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