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지은 기자
최병하 주의원이 아시아-태평양 재무부장관(Parliamentary Secretary for Asia-Pacific Trade) 자격으로 B.C. 무역·경제 안보 태스크포스(B.C. Trade and Economic Security Taskforce)에 참여해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 속에서 B.C.의 경제 안보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B.C. 무역·경제 안보 태스크포스는 B.C. 내 다양한 산업, 노동계, 학계, 법조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 기구로,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이 B.C.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기회, 도전과제에 대해 정부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최 주의원은 이 태스크포스를 통해 B.C.의 무역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속에서 B.C.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B.C.는 무역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인도와의 교역이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B.C.의 전체 수출 규모는 562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54%가 미국으로 수출되었다. 이처럼 특정 시장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태스크포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태스크포스의 주요 목표를 살펴보면 ◦ B.C. 경제 보호 및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마련해 글로벌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B.C.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새로운 경제 기회를 발굴한다.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협력 및 교류 확대해 미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주요 경제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산업계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한다.
◦경제 안보 위협 대응하고 무역 보호주의, 불공정 무역 관행, 기술적 변화 등의 위협 속에서 B.C.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응책 모색한다.
◦무역 협정 및 경제 협력 기회 발굴함으로 B.C.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무역 협정과 경제 협력 기회 탐색한다.
최 주의원은 “B.C. 경제는 글로벌 무역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변화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우리의 경제 안보를 지키고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무역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B.C.가 글로벌 경제에서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태스크포스에는 B.C. 재무부(Finance), 고용·경제개발혁신부(Jobs, Economic Development and Innovation), 무역부(Ministry of State for Trade) 장관들이 참석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별 자격으로 초청되어 정부에 조언을 제공한다. 태스크포스는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개최하며, 정부가 요청하는 특정 경제·무역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으며, 자유롭고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채텀 하우스 룰(Chatham House Rule)’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