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캐나다의 인플레이션 지수가 발표되었는데 연간 인플레이션은 12월에 6.3%로 둔화되었습니다. 이는 여름에 8.1%로 최고점을 찍고 11월 6.8% 대비 점차 안정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의 개선은 없어 다음주에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 에서 금리 인상을 또다시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0.25% 인상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21년 평균 물가상승률은 3.4%, 2022년은 6.8% 였습니다.
이는 에너지와 식품가격의 상승이 크게 작용했는데 세계경제 둔화의 우려속에 원유 가격의 하락이 이번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원유가격이 다시 치솟는다면 물가상승도 같이 동반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 아직 안정된 물가 하락을 기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의 중단을 쉽게 결정할 상황이 아니라는 각국 중앙은행의 고심이 계속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1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가 떨어 졌는데 0.1% 하락을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하락하고 펜데믹 초기인 4월 이후 최대 하락률 이였습니다. 작년 3월 11.7% 고점에 비하면 5.5%나 내려간 6.2%인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역시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7.9% 하락, 상품 물가는 1.6% 떨어져 하락을 주도했으나 서비스 물가는 상승하고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5.5%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지표는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미중앙은행의 목표(2%)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라 금리는 아직도 더 인상해야 한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어 이번에도 0.25-0.50% 그리고 3월에도 0.25% 인상이 예상됩니다.
최종 금리를 5%로 예측해 왔지만 5.5%는 되야 한다는 연준의 강경 발언은 거듭 되고 있어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기대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올해 경기 침체는 모든 기관과 지표에서 확실시 하고 있어 섯부른 낙관론은 접고 그에 따라 대비를 하는 것이 현명 하리라 봅니다.
상반기 신규 물량이 관건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아직 본격적인 기동을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18일 현재 1월에 광역밴쿠버Great Vancouver, Fraser Valley & Chilliwack 총 3,379개 시장에 신규로 나왔고 909개 판매되었습니다. 신규 매물과 판매 물량이 예전 평균 보다 낮아 여전히 매도 매수측 모두 신중한 관망세에 있습니다.
은행을 통해 나오는 디펄트default로 인한 강제 매각 물량이 광역 토론토에선 약간 증가하고 있다고 하고 있어 앞으로도 금리 인상과 고금리 유지가 올 한해내내 지속 된다면 취약 계층과 변동금리와 재 갱신, 실업, 신규분양 클로징 등의 해당자들에겐 힘든 한해가 되겠습니다.
그나마 융자 승인 시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를 시행해와 모기지 디펄트mortgage default 위험도는 아직은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신규 물량이 얼마만큼 상반기에 나오는지가 금리 문제 다음으로 관건이라고 보이며 가격하락과 판매부진은 지속되어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이번엔 피해 가기는 힘드리라 보입니다.
관건은 바닥을 치는 시점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점인 올 11월이나 늦어지면 내년 4월경으로 보면 그 후로 보고 다시 회복의 시점은 내년 봄부터 이나 가격 재상승은 내년 가을부터 당분간 완만히 시작되고 2025년이 되어야 본격적 부동산 경기가 다시 좋아 지리라 전망해 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복잡한 경제 구조와 변수, 원자재, 전쟁 그리고 패권 경쟁 등으로 매일 변동성이 널뛰는 상황으로 오랜만에 맞는 가장 격변으로 기대되는 한해인 올해를 계속 잘 지켜보며 지속적인 판단이 필요한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