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업 핀헤이븐(Finhaven Technology Inc) ‘쾌거’
BC증권관리위원회(BCSC)로 부터
허가받아•지난달 25일 개장
전자화한 개인간 거래(P2P)로
안전성 확보•비용,시간 단축
벤쳐기업 자금조달 창구 역활
선별된 투자자 모집
한인기업 핀헤이븐(Finhaven Technology Inc)이 BC증권관리위원회(British Columbia Securities Commission. BCSC)로 부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증권거래소 허가를 받아 1월 25일 첫 개장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핀헤이븐(대표. 김도형)은 지난해 캐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거래소가 아닌 증권거래소를 공식 허가받은 최초 디지털 거래소이다.
핀헤이븐이 개발한 블록체인 증권거래소인 ‘핀헤이븐프라이빗마켓(핀헤이븐 거래소)’은 무엇보다도 캐나다금융당국의 규제문제에서 자유로운 첫 거래소로 캐나다증권관리위원회(Canadian Securities Administrators, CSA)가 참여한 샌드박스 (신기술 도입을 위해 일정기간 규제를 면해주는 제도)에 들어가 있어 투자자 보호, 독립적 모니터링, 정기보고서 제출 등의 사항만 준수하면 캐나다 전국의 현행 증권법 중 일부 규제를 면제받는다.
김도형 대표는 “ 캐나다 금융당국이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분야에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면서 이루어진 결과다” 라고 말했다.
핀헤이븐 거래소의 핵심기능은 종이증권을 전자화하여 개인간 거래(P2P)가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즉 기존거래소, 예탁결재원, 증권사 등에 분산된 거래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술로 단순화하여 기존 시장의 인프라 구조를 더 효율적으로 구현했다.
김 대표는 “종이 장부에 기반을 두고있는 현재의 금융시스템은 시장참여자와 장부가 금융기관 곳곳에 흩어져 있고 또 거래를 하면 거래정보가 여러곳을 거쳐야 하므로 위험성이 발생한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이 인프라 구조를 단순화, 안정화 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장 참여자의 수, 거래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고 투자자가 실제 자본이 필요한 곳에 투자 가능하다” 고 언급했다.
즉, 핀헤이븐은 고객자산의 모든 기록, 이자. 배당지급 등을 핀헤이븐 블록체인 기반의 투자플랫폼에서 모두 총괄해 거래의 효율화를 높이며 특히 개인간 거래(P2P)인 만큼 거래후 정산이 바로 가능하고 공매도 이용으로부터 안전해 시장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핀헤이븐은 아울러 새 사업의 일환으로 유망한 비상장기업과 다양한 벤쳐기업들을 거래소에 소개할 예정이다. 첫 대상기업으로 1분기중 태양광 패널기업, 두번째로는 광역밴쿠버지역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이어 IT 기업, Bio 기업과 식품업체 등 미래 성장이 촉망되는 기업을 등록시켜 거래소 투자자의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30개 기업을 거래소에 등록시킨다는 목표다. 기업 당 거래규모는 1천만~1천5백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은 각 상품의 투자에 합당한 자격을 갖춘 회원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투자자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투자 결정과 투자금 회수를 할 수 있고 또 리스트가 된 비상장기업이나 벤쳐기업들은 이를 통해 자금조달을 활성화 하는 역할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 한인기업에게도 기회의 장을 연다. 좋은 프로젝트가 있지만 투자가 필요한 기업이나 현재 사업확장을위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언제든지 상담 가능하다.
▲www.finhaven.com
김도형 대표는 메릴린치 출신으로 ‘핀헤이븐’을 2018년 1월 캐나다에 창립했다.
김 대표는 향후 세계 중소형 증권사들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전 세계주식을 한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거래 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