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물 부족으로 구매자간 경쟁
메트로 밴쿠버의 8월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매수인과 매도인이 활발한 거래와 매물 등록 활동을 계속 이어가면서 거래와 매물수가 지역의 8월 평균치를 훌쩍 넘겼다.
메트로 밴쿠버지역 멀리 리스팅서비스(MLS) 거래를 관장하는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가 2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MLS상으로 거래된 매매는 3천 47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36.6% 증가했고, 지난달(7월) 대비 2.6% 감소했다. 지난달의 거래량은 8월의 10년 평균 거래량을 19.9% 상회하는 수준이다. “봄에 주택 매수와 매도를 미루어 두었던 주민들이 여름내내 시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타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코비드 팬데믹이 가을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기 힘들다” 고 콜렛 거버 협회장은 말했다.
단독주택, 타운홈(듀플렉스 포함), 아파트를 통합해 8월 MLS상에 신규매물로 등록된 리스팅은 총 5,81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55.1% 증가했고 7월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8월의 10년 평균 신규 매물 등록수를 34.8%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재 MLS에 등록된 총 매물은 1만 2천 8백 건으로 지난해 9월 대비 4.4% 감소했고 7월 보다는 6% 증가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량 대비 거래량의 비율은 23.8%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23.7%, 타운홈 30.5%, 그리고 아파트 21.6% 였다.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20% 이상을 수개월 지속되면 가격에 상승압력이, 12% 미만이 유지될 때는 가격에 하방압력이 작용한다고 본다.
콜렛 거버 회장은 “저금리와 전반적으로 부족한 주택매물로 인해 구매자 간의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준가격 103만 8천 700 달러
지난달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 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103만 8천 7백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5.3% 가격이 상승했고 7월 대비로는 0.7% 상승한 수준이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거래량은 1천 95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55.1% 증가했다.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49만 1천 300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6.6% 상승했고 7월 대비 1% 상승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1,332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9.4% 증가했다. 아파트의 기준가격은 68만 5천 8백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5% 상승했고 올해 7월 대비 0.5% 상승했다.
타운홈(듀플렉스 포함)의 거래량은 62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51.6%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80만 6천 4백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4.4% 상승했고 7월 대비 1.1% 상승했다.
*지역: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 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 코퀴틀람, 포트무디, 사우스 델타, 스쿼미시, 선사인코스트,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위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