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수요증가에 다중오퍼까지

거래 및 리스팅 꾸준한 증가…가격은 보합

 

코비드-19 팬데믹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의 매수인과 매도인의 활동은 5월부터 회복세를 시작했고 지난달 거래와 리스팅 활동은 전형적인 6월 동향에 보다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메트로 밴쿠버 멀티리스팅 서비스 (MLS)를 관장하는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 (REBGV)가 2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MLS상의 총거래는 2,443건으로 지난해 6월 대비 17.6% 증가했고 2020년 5월 대비 64.5% 증가했다.
지난달의 거래량은 10년 평균 6월 거래량을 21.9%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3달동안 중개인들은 거리두기를 포함한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방법으로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온라인 도구를 계속해서 최적화하고 있다”고 콜렛 거버 협회장은 말했다.
MLS상에 신규 등록된 매물은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듀플렉스포함), 그리고 아파트를 포함해 총 5천787 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21.8%, 5월 대비 57.1% 증가한 수준이다.
6월말기준 총 등록 매물은 1만1천 424건으로 지난해 동기간(1만4천968건) 대비 23.7% 감소했고 올해 5월(9천927건) 대비 15% 증가했다.
“현재 부동산 거래의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상세한 비디오 투어, 도면 검토, 고화질의 실내 사진, 이웃을 차로 돌아보는 방법 등으로 사전검토를 한 후에 실제로 집을 보는 방법이 주로 이용 되고 있다”고 콜렛 거버 회장은 설명했다.
모든 주택을 통합한 6월의 매물 수 대비 거래량은 21.4%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 단독주택 19.9%, 타운하우스 25.2%, 그리고 아파트가 21.3% 였다.
부동산 분석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수개월 이상 12% 미만을 지속하면 가격에 하락압력이 그리고 20% 이상을 유지하면 가격상승 압력이 작용한다고 한다.
“지난 3개월 동안 주택가격은 변동이 매우 적고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중개인들은 현재 시장조건에 비추어 경쟁적인 가격을 요구하는 주택에 다중 오퍼가 제시되는 사례들을 목격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한편 모든 주택유형의 주택가격을 통합하는 6월 MLS® 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는 102만 5천 3백 달러 ($1,025,300)로 지난해 6월 대비 3.5% 상승했고 올해 5월 대비 0.3%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경우 거래량은 866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6.1% 증가했다.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46만 4천 2백 달러($1,464,200)로 지난해 6월 대비 3.6% 상승했고 5월 대비 0.5% 상승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1,105건으로 지난해 6월 대비 17.4% 증가했다. 아파트의 기준가격은 68만 800 달러($680,800)로 지난해 6월 대비 3.6% 상승했고 올해 5월 대비 0.8% 하락했다.
타운하우스 (듀플렉스 포함)의 거래량은 472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1%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79만 8백 달러 ($790,800)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 상승했고 5월 대비 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