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5월 대비 2.9% ↑ … 전문가, “안정세 유지, 적응속도 빨라”
메트로 밴쿠버 주택가격은 3월 BC주정부가 팬데믹 봉쇄조치가 내려진 이후 꾸준히 제자리를 지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의 멀티리스팅서비스(MLS®) 거래를 관장하는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가 발표한 5월의 MLS® 거래 통계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2일기준 102만 8천 4백 달러를 보였다.
5월의 종합기준가격은 지난달 가격에서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또 지난 3개월 평균가격 대비 1.4%, 지난해 5월 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코비드 팬데믹 기간동안 메트로 밴쿠버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콜레트 거버 협회장은 밝혔다.
거버 협회장은 “경제전문가와 관련기관들의 다양한 장기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추세의 변화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주거용 부동산 5월 거래량은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해 1천 485건이었다.이는 지난해 동 기간(2,638건)대비 43.7% 감소했지만 지난 4월 거래량(1,109건) 보다는 33.9%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달의 거래량은 10년 평균 5월 평균 거래량을 54.4% 밑도는 수준이다.
“주택거래와 매물 활동은 평년과 장기추세 보다는 낮지만 정부의 봉쇄령이 본격화되었던 4월의 활동 보다는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라고 거버 협회장을 설명했다. 또 주택구매자와 매도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적용되는 물리적 거리두기 규정을 따르면서 새로운 거래환경에 편안하게 적응해 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단독주택, 타운홈 (듀플렉스 포함), 아파트를 통합 5월 메트로 밴쿠버의 MLS에 등록된 신규매물은 총 3천 684 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7.1% 감소했고 4월 대비 59.3% 증가한 수준이다.
“매도인과 매수인은 매매 각 단계의 거래를 버추얼로 진행하고 있다. 직접거래가 필요한 경우에는 WorkSafeBC와 주정부 규정에 맞는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다.”고 거버 협회장은 전했다.
5월말기준 메트로 밴쿠버 MLS 체계에 등록된 총 매물은 9천 927 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1만 4천 685건)대비 32.4% 감소했고 4월 (9천 389건)대비 보다는 5.7% 증가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 대비 거래비율은 15%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3.5%, 타운홈이 18.9% 그리고 아파트가 14.8%였다.
부동산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지속 기간동안 12% 미만을 유지하면 가격에 하방압력이 발생하고 20% 이상을 수개월 유지하면 상승압력이 작용한다고 평가한다.
주택유형별 거래와 가격을 살펴보면 단독주택 거래량은 534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1.5%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백 45만 6천 7백 달러로 올해 4월 대비 0.2% 상승했고 지난 3개월 대비 2.2% 상승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2.9% 상승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653 건으로 지난해 5월 대비 47.6%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68만 6천 5백 달러로 올해 4월 대비 0.3% 하락했고 지난 3개월 평균가격 대비 0.9% 상승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아파트의 가격은 오히려 3% 상승했다.
듀플렉스와 타운홈의 거래량은 298건으로 지난해 5월 대비 37.8%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79만 2천 700 달러로 올해 4월 대비 0.2%, 지난 3개월 대비 1.2% 상승했고 지난해 5월 대비 1.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