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문 열린다’…경제 활동재개

존호건 BC주수상은 5일 코비드-19 규제정책을 완화, 일부 경제를 빠르면 5월 중순부터 재가동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BC주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지 100일만에 이루어진 제재완화이다. 아직 특정 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주정부는 경제 재가동을 위해서 각 산업분야는 워크세이프BC(WorkSafeBC)의 도움을 받아 사업특성에 맞는 안전수칙을 수립해야 한다. 또 각 사업체는 문을 다시 열기전에 가이드라인이 시행됨을 증명해야 한다. 가이드라인 시행이 확인된 식당과 미용실은 우선적으로 가게문을 열 수 있다.
존 호건 수상은 주민이 집에서 나올 때는 보호받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소규모의 저녁 파티, 백야드 바비큐, 가족간의 포옹은 18일 빅토라이 연휴에 맞춰 허용된다. 이/미용실, 선별적 수술, 치과 서비스도 수주내에 재개된다.
주정부 관계자는 2~6명의 모임은 허용되지만 그러나 기침, 재채기를 포함 코비드-19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사람과 만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BC주립공원은 5월 14일부터 주간개장 된다.
BC주 보건당국은 사회 재가동 계획이 코비드-19 급증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약 60%의 정상으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면적인 허용이 아니다. 점진적으로 한번에 한단계씩 이루어 질 것이다”라고 존 호건 수상은 말했다.
“만일 이 규칙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 지금까지 노력했던 모든 것을 잃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니 핸리 박사는 어떤 경우에도 사회적 교류를 시작할 때는 상대가 누구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전염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일 여러분의 사회적 서클이 단단했다면 어머니를 포옹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어머니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거리를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존호건 수상은 덧붙였다.
5일 기준으로 BC주 코비드-19 확진자는 총 2,255명이며 사망자는 124명이다.

우선순위 산업 재가동
19일부터 재개되는 우선순위에는 치과진료, 물리치료, 지압술, 예정된 수술, 외래진료, 진단검사, 영상검사 등 유휴 상태였던 건강관리 시스템의 일부를 재부팅이 포함된다. 나이트클럽과 술집, 카지노 등은 조만간 재개 가능성이 낮다. 또 50명 이상의 집회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팀스포츠, 컨벤션, 대규모 콘서트, 라이브 관객 동원은 불가능하다.
존호건 수상은 “도로여행과 타 지역사회로의 비필수적 여행은 여전히 피해야 한다”며 “안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체 경제를 가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신이 개발되어 투여가 되거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제공되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널리 퍼지기 전까지는 정상복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업 재가동을 위해서는 회사 및 업체들은 감기, 독감,코비드-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출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분명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병가정책은 직원들이 아파서 집에 머물게 되는 경우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수립되어야 하며 시니어와 기저질환이 있는 직원들을 수용하는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호텔 6월, 학교 9월 기대
재개되는 산업장은 보건당국의 기대에 충족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워크세이프BC(WorkSafeBC)가 각 산업협회들과 공조로 수립된 계획들이 적절한지를 검토하게 된다.
모든 경우에 우선적으로 2M 간격을 유지하게 하는 방법이 수립되어야 하고, 2M 거리두기가 불가능 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만지는 공간은 자주 청소하는 수칙이 지켜져야 한다.
주정부는 고용주에게 직접 참여하는 회의를 중단하고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독려하며, 재택근무가 어려울 때는 시차 교대제를 검토할 것을 권했다.
감염률이 통제될 경우에는 6월부터 9월사이에 호텔과 리조트, 영화산업, 주립공원의 야간캠핑, 영화관, 교향합주, 학교활동이 우선적으로 재가동 될 계획이다.
주정부는 특정산업의 재가동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수칙 수립을 기대하고 있다.

▲소매점 (5월 중순 예정):
•계산대를 늘려 대기자 줄을 감소 시킬 것.
•근로자 보호를 위한 플렉시 글라스를 설치할 것.
•온라인 쇼핑을 독려할 것.
•마스크 사용을 권장할 것.
•소비자에게 아플때는 쇼핑 중단을 상기시킬것.

▲이용실, 미용실 (5월 중순예정):
•사전예약제 사용.
•대기장소 축소 또는 제거.
•고객에게 아플때 방문금지 상기시킬것.
•마스크 사용 권장.

▲보육시설 (5월 중순예정):
•아동 및 직원 증상 주기적으로 검사.
•질병증상이 나타날 때는 불참석 정책.

▲학교 (9월 예정)
•매일 직원과 학생 상태 검사
•자주 종종 청소
•학급 크기 축소
•질병증상이 나타날 때 불참석 정책 수립
•고등학생 위주로 온라인 학습을 증가 계획 수립.
•입국하는 국제학생은 14일간 자가격리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및 캠프(5월 중순)
•매일 증상 점검
•접촉이 낮은 야외 스포츠 우선 참여
• 질병증상이 나타날 때 불참석 정책 수립
•고위험자 참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