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소폭하락…기준가 1백만 1천 달러
2019년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시장은 연말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 거래량이 10년 평균치를 밑돌았고 가격도 소폭하락 하면서 한 해를 마감했다.
메트로 밴쿠버 MLS®거래를 관장하는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단독주택, 타운하우스/듀플렉스, 아파트를 통합한 총 거래량은 2만5천351 건으로 2018년 대비 3% 증가, 2017년 대비 29.6% 감소했다.
지난해 거래량은 10년 평균 거래량 기준으로 할 때 20.3%나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년도는 평년의 전형적 계절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봄 수요는 오히려 잠잠했고 후반기부터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주택가치와 가격은 지역과 주택유형에 따라서 2~4% 감소했다.”고 애쉴리 스미스 협회장은 설명했다.
지난해 MLS®상에 등록된 총 매물수는 5만1천918 건으로 2018년 대비 3.2% 감소했고 2017년 대비 5% 감소했다. 지난해 총 매물수는 10년 평균 매물수를 7.6% 밑돌았다.
“수요자의 자신감이 지난 일년내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에는 잠재수요자들이 구매를 유보하는 패턴을 보였다. 모기지 스트레스테스트와 다른 시장규제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는 추세였다”고 애쉴리 스미스 협회장은 말했다. 그는 또 “가격동향을 지켜보던 수요자들이 여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고 4분기에는 10년 평균 수준의 거래량으로 회복되었다”고 덧붙였다.
2019년말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메트로 밴쿠버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1백만 1천 달러로 2018년 12월 종합기준 가격대비 3.1% 하락했고 아파트의 기준가격은 2018년 대비 2.7% 하락, 타운하우스는 2.4% 하락했다.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2018년 대비 4% 내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메트로밴쿠버
부동산시장 동향
한편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지난해 12월의 시장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전체 주택유형을 통합한 12월 주택거래량은 2,016 건으로서 2018년 동월대비 88.1% 증가했다. 이는 11월과 비교할 때 19%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거래량은 10년평균 12월 거래량을 9.6%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MLS에 등록된 단독주택, 타운하우스/듀플렉스, 아파트를 통합한 새 매물은 1,588 건으로 2018년 동월대비 12.9% 증가했고 11월 대비 46.8% 감소했다.
지난달 총 매물은 8천 603건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16.3% 감소했고 11월 대비 20.1% 감소했다. 한편 매물대비 거래비율은 23.4%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5.2%, 타운하우스 25.7%, 그리고 아파트 32.5% 기록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매물대비 거래율이 12% 이하를 일정기간 지속하면 가격하락 압력이, 20% 이상을 수개월 이상 지속되면 가격상승 압력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12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599건으로 2018년 동월대비 72.1%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142만 3천 500 달러로 2018년 12월 대비 4% 하락했고 11월 대비 0.6% 상승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1,053 건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96.8%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65만 6천 700 달러로 2018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고 11월 대비 0.8% 상승했다.
타운하우스/듀플렉스의 거래량은 365 건으로 2018년 동월대비 92.6%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77만 8천 400 달러로 지난해 동월대비 2.4% 하락했고 11월 대비 0.7% 상승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 지역: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 밴쿠버, 핏메도우,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델타, 선샤인 코스트,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위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