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영 인턴 정직원 발령…차세대 지원 정책 강화
한인장학재단에 1만 달러 쾌척
한인신협 인턴사원 프로그램이 23일 지난 3개월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 선발돤 총 9명의 12기 인턴사원들은 그동안 밴쿠버 본점 및 각 지점에서 근무하며 금융 업무와 한인사회 행사지원을 통한 홍보활동 등의 교육을 수료했다.
총괄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이해수 상무는 “이번 인턴사원 지원자가 처음으로 남학생 지원이 여학생 보다 많았고 선발된 전원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참여해 좋은 결과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이 상무는 “인턴사원 제도는 한인신협의 대표적인 차세대와 상호 교감을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라고 했다.
한인신협은 이들 인턴사원중 유지영(29.코퀴틀람점 근무) 씨를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유지영 사원은 사이먼 프레이져대학(SFU) 재정학과 졸업예정자이다.*(인터뷰)
전광은 코퀴틀람 지점장은 “유지영 사원은 업무 이해가 빠르고 짧은 근무기간 이지만 조직 적응력이 뛰어나 직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채용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신협은행은 최근 한인사회 차세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6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인신협은 17일 거행된 21회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행사에 한인신협 장학생 5명에게 1만 달러를 지원하였으며, 16일 열린 OKTA창업 무역스쿨에도 2천 달러를 후원했다. 장학생 5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원준(UBC Community and Regional Planning) ▲금현민(UBC Doctor of Medicine (MD)) ▲김성연(UBC Sauder School of Business) ▲김소연(Northwestern Univ. Journalism) ▲송예은(Trinity Western Univ. General Studies).
Interview
정직원 채용된 유지영 인턴사원
22일 오전 9시 코퀴틀람지점에 평소처럼 출근한 유지영 인턴사원은 전광은 지점장으로 부터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정직원 발령!
한달 전 인턴쉽 종료 후 근무 의사를 묻는 전광은 지점장에게 “한번 열심히 일 해 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반신반의 하던차에 이날 채용확정이 결정되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되어 가장 기쁘고 주어진 시간에 열심히만 했는데 기회를 준 신협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3개월동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유 양은 “코퀴틀람점은 정말 바쁜 지점입니다. 일이 많아 제가 제대로 일을 배우고 처리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일을 배운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선배님들이 부족한 점을 도와주어 좋은결과를 맺은 듯 합니다”라며 직원들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기억에 남는 교육은 실제적인 금융업무 이지만 커리어 세미나에서 들은 강사진의 직장과 사회경험 이야기가 자신을 담금질 하는 감명을 주었다고 한다.
“변화를 추구하는 삶을 강조하는 주제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육 중 아쉬운 점에 대해 그녀는 본점 컴퓨터 프로그램 교육과정이 좀 더 강화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본점 교육 후 막상 지점(실전)에 나가보니 그 과정이 너무 짧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수하면 안 되는 일이니까요. 인턴사원들이 익숙해 지도록 시간을 좀 더 할애 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그녀는 젊은세대 조합원 확대에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솔직히 저도 인턴사원에 지원하기까지는 한인신협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근무하면서 신협의 금융혜택과 지원이 많은걸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고객층에게도 타 금융권에 비해 확실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유 사원은 경제 세미나와 한인 축구대회와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가 젊은세대와 좀 더 가까와 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좋은 아이디어로 생각한다며 9시30분 업무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