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가 대한민국 수립에 ‘씨앗’ 역할”

민주평통,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거행… 설훈 위원 특별강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 (회장: 정기봉) 주최로 4월13일 오후 5시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최금란 밴쿠버협의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가 궁극적으로는 남북의 통일로 가는 길 임을 바라며 일련의 이러한 움직임들이 한반도 통일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화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당 행사를 축하하기위해 설훈 최고위원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이 밴쿠버를 방문해 한인을 위한 특별강연을 가졌다.
설훈 위원은 “대한민국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단체가 미주지역 한인동포라며 이들은 당시 상해 임시정부 수립시 ‘씨앗’ 같은 역활로 오늘의 대한민국 정부의 기초를 만들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설 위원은 북한핵과 관련 “최근 북미 하노이 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남북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진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아니다”라며 “상황이 앞으로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설 위원은 또 남북정상 회담의 가능성은 높으며 내년 10월까지 북미 회담 등을 통한 핵 문제 정리가 예상되고 그 후 남북경제협력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 위원은 “한국정부는 탈북자 등 다양한 경로로 현재 북한정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핵포기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한반도 통일은 적어도 30~50년 정도 걸릴것으로 생각하며 경제협력을 통한 선의경쟁으로 남북이 하나가 되는 과정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강연 후 질의문답 시간을 가졌으며 축하공연으로는 뮤즈앙상블(단장 박혜정)의 연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