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신협 정기총회 개최.. 김지한, 정태종 이사 선출
한인신협 제 30차 정기총회가 총 79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4월 18일 오후 6시 한인신협 써리지점에서 거행됐다.
이형률 이사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총회에서 이 이사장은 성원이 되었음을 알리고 회의를 주재했다. 의제 채택 및 전차 회의록 낭독에 대해 조합원들 승인이 이어졌다.
경영보고에 나선 석광익 전무는 지난해는 한인신협 역사상 가장 의미있고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한 해라고 보고했다.
“2018년도는 신협 창립 30주년이 된 한해였던 동시에 최고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의미있는 한해였지만 외형적 성장의 긍정적 요소와 더불어 수반되는 내면적 지표의 균형성 침해 등 여러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며 그러나 “경영 노하우와 안정된 금융경영을 바탕으로 자본적정률, 지불준비율, 대출연체율이 금융감독 기관이 요구하는 적정선 보다 훨씬 상회하며 달성된 성장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석 전무는 특히 지난해 1000여명이 참석한 30주년 행사는 한인신협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이벤트로 이로 인해 조합원은 물론 비조합원까지 신협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행사 이후 금융상품에 대한 문의와 조합원 가입의 증가세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석 전무는 지난해의 호황과 달리 올해의 금융환경과 경기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외부적으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2017년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2018년도에는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감행했으나 현재는 국내외에 산적해 있는 다양한 변수로 당분간의 금리 인상은 유보상태이고 올해말 금리인하까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협은 금융감독 기관이 정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금리 리스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구성 등의 자구적인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쾌거를 이룬 주목할 만한 성과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10월 개점한 포코 지점이 영업 2년차인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며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올해년도 목표와 관련 석 전무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와 경기둔화 등 어려운 금융환경 이지만 지난해와 같은 현저한 성장 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경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를 자산 10억달러 달성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흔들림 없는 신뢰와 사랑이 전제가 되어야 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 날 재무보고에서는 2018년 12월말 기준, 총자산 4억 5천4백만 달러를 기록하여 2017년 12월말 자산 3억 7천 2백만 달러 대비 8천 2백만 달러가 증가한 22% 성장을 기록했으며, 주택담보 모기지와 상업용 모기지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6천 3백만 달러가 성장하여 총 3억 7천 7백만 달러를 또 예탁금 부분은 2017년 12월말 대비 19% 성장한 6천 6백만 달러가 증가하여 4억 1천 6백만 달러의 예탁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69% 성장, 98만 달러가 증가한 23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조합원에게 출자 배당률 3%, 주택 및 상업용 모기지 이용고 배당률 7.5%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총 81만 3천 달러를 책정해 조합원에게 환원했다.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
“지역사회와 더불어 공존하고 발전한다.”는 이념을 토대로 신협은 한인사회 각계각층 단체 및 개인에게 지난해 12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보고했다.
또 올해에도 지난해 신설한“희망드림 장학금”을 계속 운영키로 했다. 대상자도 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지원대상을 확산키로 했다.
신협은 지난해 창사 3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총 12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각 2,500달러, 총 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불했다.
한편 새 이사진에는 김지한 씨와 정태종 씨가 신임이사로 선임됐다. 신협은 지난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각 지점에서 이사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총 722명이 참가해 무효 투표 39표를 제외한 683 유효 투표결과 정태종 613표, 김지한 581표, 오성철 후보가 172표를 각각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