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은 셀러의 공급은 증가하고 홈 바이어의 수요는 평균 수준을 못미치는 추세를 보였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가 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월 총 거래량은 1484건으로 지난해 2월 2207건 보다 32.8% 감소했다. 그러나 1월 1103건보다는 34.5% 증가했다. 하지만 2월 거래량은 10년 평균 2월 평균 거래량을 42.5%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4년간 셀러가 우세한 시장이었지만 지난 1년동안 상황이 역전되었다. 특히 단독주택 시장은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바뀌었다”고 필 무어 협회장은 말했다. 이는 홈 바이어가 늘어난 매물 가운에 적은 경쟁으로 시간을 갖고 집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월 메트로 밴쿠버 멀티리스팅 서비스(MLS®)에 등록된 새 매물은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를 통합해 총 3892 건이었다. 지난해 2월 대비 7.8%, 지난달 대비 19.7% 감소했다.
현재 MLS®에 등록된 총 매물은 11590건으로 지난해 2월 대비 48.2%, 올해 1월 대비 7.2% 증가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 대비 거래율은 12.8%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분석가들은 이 수치가 12% 미만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가격 하락 압력을, 20% 이상을 수 개월 이상 유지되면 가격 상승압력이 작용한다고 본다.
“현재 시장상황에 맞춰 책정된 가격의 매물은 바이어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바이어들은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다”라고 무어 협회장은 말했다.
또 “오픈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은 이어지고 있지만 이런 현상이 봄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가”라고 덧붙였다.
총 매물 1만1천590건
가격 1백1만6천 달러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 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현재 1백 1만 6천600 달러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6.1%, 지난 6개월 대비 6.2% 하락했다. 1월 가격 보다는 0.3%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거래는 448건으로 지난해 2월 대비 27.9% 감소했다.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백 44만 3천 100 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9.7%, 지난 6개월 가격대비 7.6% 하락했다. 1월 보다는 0.7% 하락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759건으로 지난해 2월 대비 35.9% 감소했다. 아파트의 기준가격은 66만 300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4%, 지난 6개월 대비 5.1% 하락했다. 1월 보다는 0.3% 하락했다.
타운하우스 거래량은 277건으로 지난해 2월 대비 30.9% 감소했다. 타운하우스의 기준가격은 78만 9천 300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3.3%, 지난 6개월 대비 6.7% 하락했다. 1월 보다는 0.3% 하락했다. ★표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