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문화의 날’ 내달 4일 개막

국기원 태권도 시범공연, k-pop공연 등… 볼거리, 먹거리 풍성

매년 한인사회 최고의 축제의 장인 ‘한인문화의 날 행사’가 내달 4일 버나비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메트로 밴쿠버 여름축제로 자리를 잡으며 한인은 물론 캐나다 주민 등 일일 관객 3만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로 성장했다.
한인문화협회(회장:석필원)는 1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종 행사 프로그램 및 일정을 발표했다.
석필원 회장은 올해에도 5년 연속으로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주요 행사로 그동안 가장 인기가 높았던 한국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방문해 시범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시범단의 4년 연속 밴쿠버 방문은 이례적이며 이번 방문은 존 호건 주수상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석 회장은 “연례적으로 행사가 치루어짐에 따라 한인사회의 실력있는 새 얼굴들이 등장하고 있어 이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함께하는 참댄스 컴퍼니의 한국 전통무용 창작품과 북의 대향연 그리고 밴쿠버 중앙무용단의 오고무 등은 밴쿠버 한인사회의 문화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전문성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젊은 세대를 위한 k-POP 경연대회 역시 이번 행사에서도 축제 말미를 장식한다고 말했다.
한편 k-POP 경연대회는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 5000 달러가 지급되며 7월21일 예선 40개팀중 상위 10개팀을 선정해 오후 5시부터 본선경연을 하게 된다. 이 경연은 한인팀 뿐만 아니라 다민족팀이 K-pop 노래와 춤으로 열띤 경연을 벌여 K-pop을 매개로 한인과 캐나다인들이 함께 즐기고 하나가 되는 향연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행사내용을 보면 캐나다인으로 구성된 리틀 마운틴 관악대, 럼블 스트리트 보이즈 밴드팀의 연주, 중국 전통춤, 중동지역의 밸리댄스팀의 공연, 그리고 밴쿠버 경희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진다.
또 다른 행사의 즐거움인 ‘먹거리 축제’는 한인음식점인 한옥과 이가네 등 다양한 음식부스들이 들어와 비빔밥, 불고기 덮밥, 바비큐, 떡볶이 등 한국음식은 물론 자파동, 회오리 감자튀김 등 서양음식도 판매할 예정이다.
공연장 주변에는 한국관광공사 등 각 업체의 홍보부스와 한국 전통 도자기를 빗는 시범을 보여주고 또한 제작체험을 통하여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 도자기 시범제작 부스, 그리고 어린이들이 즐기고 놀이할 수 있는 전통놀이 공간도 운영한다.

석필원 회장은 “지난 5년동안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분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이번 행사에는 많은 한인들이 꼭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행사마다 가장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석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의 무형문화재 팀을 적극 초청해 캐나다 사회에 한국의 문화와 전통를 적극 알리고, 첨단 한국의 역동적인 이미지도 전달하는 행사로 발전 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문화단체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 중동 등 타 민족 커뮤니티에서도 당 축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행사 기획자문을 구하는 등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협회는 당일 행사장에 오전 11시까지 입장하는 관람객에게 라플 티켓을 제공하여 대한항공 한국 왕복 항공권을 추첨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17회 한인문화의 날

-일시: 2017년 8월 4일(토) 오전 10시– 오후 8시
-장소: Swangard Stadium(Kingsway & Boundary Rd.) 3883 Imperial Street, Burnaby, BC V5G 4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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