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은 홈바이어가 감소하고 홈셀러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2,579건으로 지난해 4월 (3,553건) 대비 27.4% 감소했다. 그러나 3월 (2,517건) 보다는 2.5%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10년 평균 4월 거래량의 22.5% 못미치는 수치이다.
“시장여건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달 주택거래는 4월 거래량으로는 17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필 무어 협회장은 말했다.
그는“이러한 거래 위축에는 여러요인이 있지만 특히 연방정부가 올해부터 시작한 모기지 대출자격 강화로 인해 구매자의 구매력이 약화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메트로 밴쿠버 MLS®에 올라온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새 매물은 5,820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4월대비 18.6% 그리고 3월대비 30.8%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MLS®에 리스팅 된 총 매물건은 9,822건으로 지난해 4월대비 25.7%, 그리고 3월대비 17.2% 증가했다.
“올 봄 바이어들은 숨쉴 여유가 생겼다. 선택할 수 있는 매물도 증가했고 경쟁 바이어는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전체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 대비 거래비율은 26.3%를 보였다. 단독주택이 14.1%, 타운하우스가 36.1%, 그리고 콘도가 46.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12%를 밑돌면 가격하락이, 20%를 윗돌면 가격상승 압력이 생긴다.
투기 억제조치로 17년래 최저
단독주택 가격 3월대비 0.2% ↓
모든 주택유형 기준가격을 종합하는 MLS® 주택가격지수 종합 기준가격은 현재 1,092,000 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4월대비 14.3% 상승했고 3월대비 0.7% 상승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거래는 807건으로서 지난해 4월대비 33.4% 감소했다.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605,800 달러였다. 지난해 4월 대비 5.1% 상승했지만 올해 3월 대비 0.2% 하락한 가격이다.
아파트및 콘도 거래는 1,308건으로 지난해 4월 대비 24%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70만 1천 달러로 지난해 4월 대비 23.7%, 올해 3월 대비 1.1% 상승했다.
타운하우스 거래는 464건으로 지난해 4월 대비 25.2%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85만 4,200 달러로 지난해 4월대비 17.7% 상승했고 올해 3월대비 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