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첫 집구매 손님 한분을 위해 30만 달러이하 원베드 저층콘도에 오퍼를 썼다. 작년 한해 이미 38%가 오른 그 집의 공시지가라 리얼터가 공시지가 아래로 호가를 냈을때 그 의도를 반신반의했다. 아니나 다를까 세번 한 오픈하우스가 성황을 이루더니 오퍼가 30개나 들어왔다고 한다. 직접 경험상 오퍼 30개는 처음 들어보는 것이라 입이 딱 벌어졌다. 스트레스테스트, 은행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새해들어 저가 콘도에 얼마나 많은 구매자가 몰리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렌탈이 전혀 안되는 빌딩이라 순수 투자가가 사기 힘든 집인데도 불구하고, 이만큼 많은 구매자가 몰렸다는 것은 첫 집구매자의 구매 수요와 열의가 얼마나 많은지 한 눈에 알 수있게 했다.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첫집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을텐데, 첫집을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은 특히 년 수입과 Credit을 잘 관리하여야 하며 이율이 자꾸만 올라가는 상황에서 은행의 Pre-Approval(사전승인)을 꼭 받아놓는 것이 좋다. 집을 샀을 경우 다운페이도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좋으며, 은행과 상의해 Prepayment Option을 확보해놓아 최대한 빨리 모기지 빚을 값는 방법을 강구하시는 것이 좋다.
최근 시장추세와 중국설
반면에 최근 시장 추세를 보면 높은 가격대의 집과 콘도는 점점 거래가 슬로우해지고 가격을 내리거나 Expire되는 리스팅도 많이 눈에 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0% 에서 1.25%로 올린다는 발표가 있은 후 시중 6개 은행은 일제히 5년고정 주택대출 고시금리를 4.99% 에서 5.14%로 올렸다. Mortgage Professionals Canada 수석연구원 Will Dunning 씨는 리포트에서 스트레스테스트, 은행금리 상승 등이 모기지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18%의 구매자들이 새로운 모기지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것이고, 이것으로 인해 캐나다 전체 잠재 구매자중 10만명이 시장중 구매자의 대열에서 제외될것이고, 그 중 5만명은 스트레스테스트의 영향을 받지않는 제2 금융권으로 밀려가게 될 것인데 이렇게 많은 구매자가 좀더 불안정하고 대출 이율과 비용이 높은 제2 금융권의 대출을 최대로 받는 상황이 더 많이 벌어지게 될 것이고, 이것은 개인경제를 위험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모기지시장의 불안정에 이어 전체 금융권의 불안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 개입으로 경기침체 경고
어느 섹션의 경제가 뜨거울때, 항상 그렇듯이 시장경제에 맡겨 놓는 것보다 정부개입이 과도 해지고 이것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수 가 많다.
어느덧 1월도 끝나고 2월에 접어들고 있다. 작년 한 해 GVA부동산 시장은 2016년 말에 발표된 외국인세의 충격으로 2017년 전반은 슬로우했고 후반이 훨씬 뜨거운 양상을 보였다. 올해도 수요에 비해 훨씬 적은 공급량과 지역경제의 여전한 성장세로 집값의 하락은 기대하기 힘들것 같다. 새로운 모기지정책으로 인해 작년처럼 전반은 미약했다가 후반이 다시 좋아질지, 아니면 구매력의 약화로 전반적인 시장은 계속 슬로우 할지 지금으로서는 알수가 없다.
천정부지로 올라가던 베이징과 샹하이 중국 부동산 시장도 하락세라고 하니 중국구매자들의 열기가 이번 2월 16일 중국설에도 예년처럼 활발할지는 모르지만, 집을 파실분들은 이 때를 십분 활용하셔서 스트레스테스트와 오른 대출이율의 영향을 안 받거나 적게받는 중국 구매자들의 구매력을 믿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