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동산 동향
단독주택은 거래량 감소
메트로 밴쿠버의 10월 주택시장은 평균 거래를 상회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멀티리스팅 (MLS)상으로 거래된 10월 매매 건수는 총 3,022건으로 지난해 10월의 2,233호 보다 35.3% 증가했고 9월 (2,821건)보다 7.1%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10월의 10년 평균 거래량을 15%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주택유형에 따라 사정이 매우 달라지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단독주택 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이다”라고 질 오딜 회장은 10월 시장동향을 설명했다.
“반면, 타운하우스와 아파트및 콘도 시장은 매우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주택유형의 바이어들은 계속 제한된 공급량을 두고 경쟁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가격상승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MLS상에 올라온 신규 리스팅은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를 통합해서 4천 539채였다. 이는 지난해 10월 (3,981채) 대비 14% 증가했지만 올해 9월(5,375채) 대비 15.6% 감소한 수준이다.
현재 MLS상에 올라온 총 리스팅수는 9천137 건으로 지난해 10월대비 0.1% 감소했고 9월 대비 3.5% 감소했다.
지난달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리스팅 대비 거래비율은 33.1%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6.8%, 타운하우스 44.8%, 그리고 콘도가 66% 였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7개월 12%를 유지하면 가격하락 압력이, 20%를 넘으면 가격상승 압력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한편 오딜 회장은 “주 경제와 고용시장의 성장이 수요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연방정부는 7회 모기지 대출자격 요건을 강화했는데 이런 정책변화가 있을때 마다 단기적으로 수요가 급등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이번 정책변화가 시행되는 내년 1월전 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늘고있다”고 분석했다.
총 리스팅수 9천 137 건… 지난해 대비 0.1% 감소
모든 주택유형의 가격을 통합한 MLS® 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지난달 1백 4만 2천 300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 9월 대비 0.5% 상승한 수준이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거래는 940건으로 지난해 대비 44.2% 증가했고 2015년 대비 34.5% 감소했다. 단독주택 기준가격은 1,609,600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 상승했지만 올해 9월보다는 0.5% 하락한 수준이다.
아파트의 거래는 1,532건 이었다. 이는 지난해 10월대비 30.1% 증가했고 2015년 10월 대비 0.7% 감소한 수준이다. 아파트 기준가격은 64만 2천 달러로 지난해 대비 22.7%, 올해 9월 대비 1% 상승했다.
타운하우스의 거래는 550 건으로 지난해 대비 36.5% 증가했지만 2015년 같은 기간대비 17.4% 감소했다. 타운하우스 기준가격은 80만 2천 400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7%, 올해 9월 대비 2% 상승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