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ons News_호프 벨리 RV PARK 류장수 대표
본 기사는 한인신협 10기 인턴사원의 조합원 탐방기사이다. 10기 인턴사원들은 8월동안 인턴사원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리포터가 되어 비지니스를 경영하는 조합원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본보는 그들이 작성한 기사를 4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 ★게재 일시: 9월 2일 한옥 / 9월 9일 청호나이스/ 9월 16일 호프 벨리 RV Park / 9월 23일 GAP프로오토(NAPA)
<글·사진 이수현, 윤승신 (랭리지점)>
Q. RV Park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RV는 아시다시피 Recreational Vehicle 의 약자로 캠핑을 이동용 차량으로 하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호텔은 방만을 제공하지만 RV Park에서는 여행객들이 차를 가지고와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자연공간 호텔 비지니스이다. 올해로 이민온지 17년이 되었다. 보통 이민 1세대는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 사업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그로서리, 주유소, 모텔 등의 사업을 한다. 처음 정착해 12년동안 주유소 사업을 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자연을 즐기고 경제적 이윤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찾던 중 RV-Park에 관심을 가졌다. 호프 벨리 RV PARK은 면적이 17에이커나 되는 큰 캠핑 사이트이다. 시설관리만 해도 하루종일 업무이다. 하지만 휴식과 휴가를 원해서 고객을 상대하는 업종이다보니 다른 비지니스보다 스트레스가 적다.
Q 비지니스를 하면서 좋은 기억과 어려웠던 기억은?
여행이란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삶의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주로 한다. 고객층을 보면 캐네디언 절반, 유럽계 40%, 그리고 미국계 고객이 10% 로 구분된다. 그들의 여행 가치관은 특별하다. 그런 여행자들과 만나 좋은 이야기를 나눌 때 행복하다.
어려웠던 점은 사업을 시작해 수익구조 맞추기가 어려웠다. 인수 시 수익이 거의 없었다. 직원들 급료를 주고나면 이익이 없었다. 수익구조를 맞추기위해 여러가지 구상을 했다. RV PARK을 이용하는 여행자는 날씨(계절)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동절기에도 자연을 즐길수 있도록 전기와 수도공사를 사이트마다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고정수익 창출을 위해 장기 투숙 여행객도 유치했다. 이로인해 현재 148개 사이트 중 6개월 이상 체류 장기 고객이 절반 이상이 되어 비지니스가 안정적인 운영으로 들어섰다. 이렇게 되기까지 5년 걸렸다.
Q 그외에 힘든점이 있다면
단점은 법규 문제이다. 각 시마다 법규정이 다르다. 약 50년전에 만들어진 규정인 듯 하다. 그리고 시가 융통성 없이 이 규정만을 적용한다. 가끔 규정을 어겼다는 통지를 받으면 대처를 하는데 법률 비용이 만만치 않다. 오늘날의 현실과는 안맞지만 바꿀수가 없는 그런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현재 100명 정도가 장기 체류 고객으로 있는데 법규가 휴가 라이센스로 되어 28일 단위로 손님들이 월말이 되면 사이트에 들어갔다 나갔다를 해야한다.
Q 호프 벨리 RV PARK만의 차별화 전략은?
당장 눈앞의 수익에 치중하지 않고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수 시 전기시설이 30년전 그대로였다. RV차량이 점점 대형화, 모던화 되어 가는데 전기 서비스가 못 쫓아가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대대적인 전기공사를 통해 이를 해결해 지금은 가장 좋은 RV park로 주변에서 정평이 났다. 개인적으로는 내집이다 생각하고 사업을 시작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문한 고객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내집 같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스몰비지니스는 자본력이 한정되어 있다. 당장의 이익이 남아야 하므로 업주가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도 힘들다. 수익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익구조를 잘 검토하고 관리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능한 직원은 회사에 큰 이득을 준다. 걸맞는 급여와 대우는 당연하다.
Q 가족캠핑을 위한 팁은?
한인과 서양인은 여행문화의 차이가 있어서 서비스 제공도 다르게 한다. 한국말에 ‘해추’라는 말이 있는데 한인 손님들은 여행지서 술 마시고, 노래도 하고 해야 신나게 잘 놀았다라는 의식이 있다. 그러나 서양 고객들은 햇볕이 잘드는 나무 사이에 앉아서 종일 책을 보는 것이 휴가를 잘 보내는거다. 그래서 최대한 조용함을 유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듯 문화의 차이에서 캠핑도 차이가 있다.
Q 한인 비지니스의 방향을 말한다면
좀 더 캐나다 현지 안에 정착하길 바란다. 한인사회가 한인수에 비해 커뮤니티가 화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인들은 소투자자들이 모여 거대 자본을 만들어 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지금의 이민 1세대들이 한인 2세에게 좋은 사업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었으면 한다.
Q 한인신협과의 인연은?
한인신협은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큰 힘이 되는 금융기관이다. 특히 비지니스를 하는 분들에게는 금융상의 융통성도 있고 직원과의 면담을 통해 난제의 해결점을 찾아주어 거래에 만족한다. 나 자신도 한인신협의 도움이 없었으면 비지니스를 시작하고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정부와 연관된 결제 시스템이 적용되기를 바란다.
대표자 류장수 대표
설립연도 2010년
류 대표는 캐나다의 자연을 즐기고 경제적 이윤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찾던 중 RV-Park에 관심을 가졌다. 현재 운영중인 호프 벨리 RV PARK 는 면적이 17에이커에 148개 RV캠핑 사이트를 지닌 큰 사업체로 인근에서 가장 좋은 시설의 사이트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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