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신협 사회적 역할을 통한 한인사회와 동반성장해야
<글·정리 이지은 기자 사진 투데이즈머니 편집팀>
한인신협 (대표:석광익 전무)은 지난 18일 코퀴틀람 이크제큐티브 호텔에서 ‘2017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턴사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인턴사원을 포함해 조합원, 조합원의 자녀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은 한국 신협중앙회 심태기 교수를 초청해 진행됐다. 심 교수는 코칭 리더십 및 금융마케팅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밴쿠버 세미나의 교육 요점은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교육에 참가해 전반적인 리더십 교육 중 ‘자립 리더십’에 대한 부분을 설명했다. 리더십은 자조, 자립 (self-leadership), 협동으로 교육방향이 이루어지는데 자조와 자립을 설명하면서 젊은세대 조합원들의 마음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에 대한 물음을 던져 독립 즉, 자신의 미래방향 설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진행했다.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나
-해외강연은 국내강연과 확실히 다르다. 이번 세미나의 주 대상자인 젊은층은 캐나다에서 교육을 받았고, 문화적인 배경도 달라 교육중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강한 경쟁의식을 보였고, 분임토의에서는 서로 배려하는 등 토론문화가 훌륭했다. 다만 개인목표가 뚜렷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웠다. 이들은 자기자신을 이끌어야하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본인의 보물지도 만들기’ 등을 통해 이를 상기시켜준 점에 만족한다.
신협에서 초청을 했다.
-한인신협이 밴쿠버에서 크레딧유니온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고 있다. 크레딧유니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사회적인 역할이다. 이번 세미나도 조합원을 위한 사회행사로 이해하고 있다.
신협이 그동안 한인사회에 인턴사원 운영, 조합원 교육, 각 한인단체 지원 등 이익의 한인사회 환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점은 조합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다. 크레딧유니온은 조합원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 편익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즉 사회적 역할을 통한 한인사회와의 동반성장이 중요하다. 경영진과 이사진이 크레딧유니온의 이념을 잘 이해하고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금융기관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 앞서 말한것처럼 3가지 주요 역할 중 경제적인 부분일 뿐 전체는 아니다. 사회적인 역활과 경제적인 부분의 균형이 중요하다. 최근 인터넷 뱅킹 등 금융산업의 페러다임이 급격히 바뀌고 있고 이는 은행 위기로 해석된다.
하지만 신협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문화적 책임이 더욱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시중은행과의 금융경쟁은 사실상 어렵다. 은행이 하지 못하는 부분들 즉 조합원 금융교육, 비지니스 컨설팅 및 마케팅 등을 제공해 한인사회의 이슈와 유대감을 이끌어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해야 서로 도움이 돤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조합원들의 어려운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잘 파악해 이를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지원이 될 때 조합의 발전과 성장이 이루어진다.
심태기 교수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교육에 임해준 조합원과 초청해 준 한인신협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들이 자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기위해서는 자녀와의 소통과 대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