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 – 녹색당 공동정부 구성 합의
BC주의 16년 자유당 집권이 막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
29일 신민당 존 호건(John Horgan)대표와 녹색당 앤드류 위버(Andrew Weaver)대표는 주의회에서 4년간 꾸려갈 공동정부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지금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우리는 공동정부 구성이 BC주의 이해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두 당 대표의 결정으로 신민당은 44석으로 안정적인 공동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신민당과 녹색당은 킨선거구 개혁, 88억달러가 소요되는 사이트 C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등 많은 이슈에 대해 여전히 이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공동정부의 미래가 순탄할지 여부는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당의 공동정부 합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자유당 크리스티 클락 대표는 당분간 수상직을 유지할 수 있다. 캐나다 정치시스템에 따라 클락은 의회에서 개원연설을 하며 주디스 기숑(Judith Guichon)주총독에게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요구하거나 사임을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