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참전용사들의 도움과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부경유엔서포터즈 15일 밴쿠버에서 보은행사 가져

 

부경대학교 유엔서포터즈단(대표 임효빈) 주최 캐나다한국전참전유공자를 위한 보은행사가 15일 오전 10시 30분 The Seaforth Highlanders of Canada Armoury (밴쿠버)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이강준 영사, Edward Haverstock Commanding Officer, 가이 블랙 캐나다참전유공자회 명예회원, 손병헌 전 재향군인회장,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 박은숙 해오름학교장, 황선양 옥타회장, 캐나다한국전유공자 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밴쿠버를 방문한 부경대학교 유엔서포터즈단원 16명 중 회장 임효빈 외 12명의 단원들과 조정형 부처장 외 2명의 인솔교수가 참석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가이 블랙 캐나다참전유공자회 명예회원이 후원했다.
조정형 부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쟁에 참전해 주신 여러분들의 희생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밴쿠버에 폭설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임효빈 회장은 “매년 참전용사들을 방문해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밴쿠버에 오게 되었고 직접 만나 감사를 전하고자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캐나다는 많은 병력을 한국에 파병하였고 희생을 치룬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은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행사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dward Haverstock Commanding Officer은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은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방문해 준 부경 유엔서포터즈단에게 감사하다”며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행사로 남을 것 같다”라고 감사말을 전했다.
이 날 이강준 영사는 “대한민국이 민주자유국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준 공헌에 감사드린다”라며 Melvin Anderson, Solomon Frackson, Mamom Yamane 캐나다한국전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과 증서를 수여했다.
한편 부경유엔서포터즈단은 이번 행사가 있기까지 후원해준 가이 블랙 캐나다참전유공자 명예회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가이 블랙 씨는 “지난해 부산에서 진행한 민간추모 행사를 인연으로 알게 된 학생들과 해외보은행사를 위해 준비했고 이렇게 함께 참전용사들을 기억할 수 있어 흐뭇하다”라고 했다.
행사 후 부경 유엔서포터즈단원들은 캐나다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점심 식사와 담화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