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군인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합니다”

7월 27일, 한국전참전용사의 날 헌화식 열려

 

한국 전쟁 휴전 협정 66주년을 맞아 제6회 한국전참전용사의 날 헌화식이 7월 27일(토) 오전 10시 30분 센트럴 공원(버나비) 평화의 사도비 앞(Boundary Road and East 46th Ave, Burnaby) 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전참전용사를 비롯해 연아마틴 상원의원, 이강준 주밴쿠버영사, 정택운 밴쿠버한인회장 및 한인단체장, 각 정계 정치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절제된 한국전참전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서상빈 씨의 캐나다 국가와 애국가 제창,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의 추모의 글과 신지환(G9, R.E Mountain Secondary School) 학생의 기억의 서약 낭독으로 경건한 분위기였다.
이어 나팔수의 소리에 맞춰 참석자 모두 묵념의 시간과 헌화식을 가졌다.
한국전에 지원한 캐나다 군인은 26,291명이며 7천 명이 넘는 군인들이 휴전 협정 후 1955년까지 참여했다. 캐나다 부상자는 1,558 그중 전사한 군인은 516명이다. 캐나다 군사적 기여는 미국과 영국을 뒤로 3번째에 해당하며 인구에 비교하여 다른 유엔 국가들 보다 기여도가 높았다. 특히 한반도에 참여한 군인들의 숫자는 캐나다 역사상 3번째로 큰 군사적 배치였다.
한편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법률안은 2013년 한국 전쟁 휴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연아마틴 상원의원의 법안 S-213 (한국전쟁에 참여한 캐나다 참전용사 예우를 위한 국가 기념일 법률안)은 하원과 상원 양원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어 그 해 6월 19일 국왕의 재가를 받았다.
이 법안은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로 지정하여 한국 전쟁 (1950-1953)과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 후 평화 유지 임무에 참여한 캐나다 군인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다.
한국 전쟁 중에 전사한 516명의 캐나다 군인들의 이름은 브램튼 Meadowvale Cemetery에 위치한 위령의 벽 (캐나다 한국전 재향군인회에서 세운 기념비)에 새겨져 있다. 이들의 이름은 또한 오타와 평화의 탑에 있는 추모의 책에도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