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과 드보아 ‘봄의 선율’에 흠뻑 빠지다

밴쿠버세라프 앙상블 정기공연, 필그림 남성합창단 찬조출연으로 풍성

 

밴쿠버 세라프 앙상블 (SERAPH ENSEMBLE)이 정기 공연이 Unitarian Church of Vancouver에서 지난 18일 오후 7시에 열렸다. 피아노 최수산, 바이올린 석낸시, 비올라 박준희, 첼로 오진경, 오보에 박은선, 콘트라베이스 김진욱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에 관객들은 숨을 죽였다. 슈만의 (Schumann Piano Quartet Op.47 Eb major)와 드보아 (T, Dubois Oboe Quintet)곡으로 원숙미를 선사했다. 특히 2부의 드보아의 오보에 퀸텟은 관객이 좀처럼 접하기 힘든 특별한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의 낭만적이고 서정성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필그림 남성합창단이 찬조출연해 신고산 타령 등 다양한 선곡과 하모니로 더 풍성한 공연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밴쿠버 세라프 앙상블 단원들의 바램처럼 연주자를 위한 음악회가 아닌 아름다운 봄의 선율을 관객 한명 한명과 함께 하는 음악회였다.